[대림절 묵상] 참된 십자가의 길
[대림절 묵상] 참된 십자가의 길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1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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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희망으로 오는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 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성탄과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의 뜻을 기리며 기다리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이 엮고 꿈꾸는터에서 출판한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16일(수) 대림절 셋째 주 사랑

오늘의 말씀읽기 - 시편 125편; 말라기 3:16-4:6; 마가복음 9:9-13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막 9:9-13)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변화산에서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을 보고도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는 제자의 모습은 답답하기까지 하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 예고하고 가르쳐 주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의 모습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대림절 기간은 예수를 발견하고 나의 것으로 삼는 중요한 통찰력과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다. 그것은 사랑의 빛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당하고 부활하시는 의미를 제대로 알고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의 사명은 자기 자신을 크게 자랑하거나,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세상의 권력과 힘을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과 그리고 다가오는 하나님의 통치를 가르치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변화되어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고백하며 살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기독교인은 단지 개인적으로 죄를 짓지 않고 악을 멀리하는 수동적인 사랑을 보여주라고 부름 받지 않았다. 예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도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길은 지배와 착취와 탐욕과 기만으로 인간을 억압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세력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그 길을 선택하여 따라나선 우리 기독교인들도 오늘 우리 사회와 개인들 속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생생하고 단호하게 나타내야 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기독교인은 어떤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할까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교회의 예배와 소모임이 코로나 확산의 경로로 지탄받고 기독교인이 방역의 공적이 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예수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본다. 이러한 시대에 기독교인의 참된 신앙적 실천은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를 깊이 묵상하고 고민하는 대림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눈이 어둡고 편안한 것에 익숙하여 시대의 고난과 아픔을 부여잡고 사랑했던 예수의 모습과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코로나 19시대에 그리스도인은 우리 시대의 어떤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할까를 생각해보고 묵상노트에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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