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화) 대림절 둘째 주 평화

오늘의 말씀읽기 - 시편 27편; 이사야 4:2-6; 사도행전 11:1-18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사 4:2-3)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1985년에 발표된 ‘그날이 오면’이라는 노래가 있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내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80년대 암울한 독재의 시대에 희망을 잃지 않고 새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꿈을 노래한 곡으로 참 많이 불렸던 노래다. 가사 첫 단어처럼, 한밤의 어둠 속에서 모두가 환하게 웃는 새날을 기다리면서, 그날은 꼭 올 것이고, 그날이 오면 지금 아픔을 견디며 이겨내기 위해 소중한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오늘 이사야의 예언이 바로 그런 내용이다. ‘그 날에’(새번역성경,‘그날이 오면’)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와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들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저 막연한 기대와 바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린다. 그 날을,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 날이 오면, 지금 우리가 고통 중에 참고 견디면서 간절히 바라며 기다렸던 것이 헛된 꿈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암울하고 어두운 시절을 보내면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낙심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이 어둠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한다. 그 날이 오면, 모든 것이 회복되고 다시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우리가 볼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어려운 현실 때문에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이 약속하신 그날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지금 주변에 힘든 일을 겪는 한 사람을 생각하고 힘을 주는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