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수) 대림절 넷째 주 기쁨

오늘의 말씀읽기 - 시편 96; 스바냐 3:14-20; 로마서 13:11-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4-17)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예언자 스바냐는 유대와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국가 지도자에 대해서 경고한다. ‘야훼의 날’이 임박했으나 아직 기회가 남아 있으니 결단하고 돌이켜 회개하라고 촉구한다. 하나님께서 의도하는 것은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정화시키고 갱신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백성들을 기쁘게 받아주시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다. 대림절은 임박한 진노와 멸망 위기에 놓인 사람들에게 돌이킴과 돌아섬에 관해서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간이다. 절망과 좌절에 휩싸여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해 듣는 시간과 공간이 바로 대림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 두려움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임박한 진노와 멸망에서 전적으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탐욕과 자만과 무관심으로 얼룩진 사회와 신앙공동체가 철저한 참회와 반성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돌이키는 결단과 실천이 선행되어야 한다. 대림절에 기다리는 구주 예수는 이와 같은 돌이킴과 돌아섬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삶으로 그리고 가르침으로 보여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돌이켜서 돌아선 사람들을 바라보며 정말로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실 뿐만 아니라 콧노래를 부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신다. 상상해 보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바라보며 정말로 기뻐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콧노래를 부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구주 예수를 기다리는 대림절은 돌이켜 돌아서는 우리들로 인해 기뻐하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상상하며 기쁨으로 기다리는 시간이다. 성탄절을 앞두고 또 2020년을 보내면서 나에게 돌이켜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가를 조용히 생각해본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임박한 진노와 멸망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와 베풀어 주신 기쁨을 넉넉히 누리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수치와 치욕이 아니라 존경받는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성탄 카드를 구입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전하고 싶은 다섯 사람에게 카드를 쓰고 우편으로 또는 직접 전달해 보자.

이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