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한국교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론지가 되기를”

먼저 지난 2년 동안 정기 휴간을 제외하고 한 주도 거르지 않고 92호까지 발간하게 인도해주신 임마누엘 고마우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개척자로서 온 힘과 정성을 다하신 초대 이사장 이성희 목사님과 이사 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실무적으로 피땀을 흘리시며 애쓰신 주필 이창연 장로님과 상임이사 박진석 목사님, 그리고 기자 여러분들의 많은 수고에 대하여 우리 주님께서 상주시고 위로해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몇 분들로부터 가스펠투데이 이사장으로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될 수 있으면 정중히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이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 언론사를 책임진다는 것은 자기 살가죽을 도려내는 고통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언론은 자기 자신부터 진실과 공의로 자기를 향하여 날카로운 검을 휘둘러야 하는 것이고,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여야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론이 언론 권력의 노예로부터 자유하려면 자기 자신부터 개혁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명이 언론뿐만 아니라 오늘의 한국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자기 개혁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본질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교회 개혁과 언론의 본질은 상호 상통한다는 뜻에서 이사장으로서 헌신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뜻에서 몇 가지 다짐과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교회가 맘모니즘의 우상을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은사를 돈으로 사려고 했던 초대교회의 시몬(행전 8장)을 몰아내야 한다. 그래서 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바로 가스펠투데이는 복음을 돈으로 사려는 부패한 오늘의 교회와 잘못된 신앙 요소들을 과감하게 몰아내는 언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포스트 코로나는 새로운 변화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첫걸음은 Ad Fontes,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가스펠투데이는 출발부터 세 가지 Ad를 추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와 이전의 AD,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AD, 그리고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AD 시대의 뉴스를 찾았습니다. 이 정진을 계속할 것입니다.

셋째, 코로나 사태에서 신천지와 일부 극우 세력들 때문에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너무 부정적으로 비치게 되었습니다. 억울한 면이 있으나 한국교회가 세상을 향해 열려진 책임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며, 타자를 위한 교회(본회퍼), 세상을 향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추된 교회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가스펠투데이는 사회의 이야기를 교회화하고 교회의 이야기를 사회화하는 브릿지로서 시대정신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재해석해서 이 시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 가스펠투데이가 이상과 같은 사명으로 한국교회의 미래의 나아갈 방향을 바르게 선도하고 이끌어 나가는 정론지가 되기를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정론지는 어느 한편에 치우치거나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산상수훈의 말씀에 든든히 서있는 나팔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2020년 가스펠투데이 주제는 “협동운동으로 산상수훈에 더 가까이”입니다. 다함께 연합하고 협력하여 실추된 한국 교회를 다시 세우는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힘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주안장로교회 성도님들과 당회원 장로님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종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주여, 언론이 한국 교회의 미래를 바르게 선도하게 하소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5월 28일
제 2대 이사장 주승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