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2일 한국백주년기념관에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의 주제로 2018 마을목회 대회를 열었다.

‘마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표어로 열린 이날 대회는 총회국내선교부, 농어촌선교부, 마을목회위원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대회는 마을목회 공모 시상식과 마을목회 토크 콘서트와 공연, 100인 토론회 및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윤희 목사(국내선교부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림형석 목사(부총회장)의 기도, 최기학 목사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림형석 목사(준비위원장)는 “마을 목회에 참여하는 각 노회 목회자들과 수고하는 주님의 종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라고 간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에 오시고 마을을 돌아다니시며 가난하고 병들며 소외된 자를 찾아 친구 되신 주님을 기억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의 교회가 세상을 섬기는 교회,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최기학 총회장은 “총회가 10년 장기 정책으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 운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살리고 마을을 살리는 사역을 해왔다”며 “생명운동의 결정체로 브랜드화 한 것이 마을 목회로 제102회기 총회의 커다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단 분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희망은 마을 목회에 있다”며 “마을 목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마을목회 공모 시상식에서 교회부문은 예전교회(서울남노회), 우암중앙교회(충청노회), 신실한교회(전남노회)가 노회부문은 영주노회가 수상했다.

이어 레인보우예술단(빈들교회 다문화아동합창단)의 공연과 마을목회토크콘서트에는 성석환 교수(장로회신학대 기독교와 문화)의 사회로 김영진 목사(시온교회)가 ‘지역사회와의 협력’, 김정하 목사(낙동신상교회)가 ‘농촌형 교회’,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가 ‘도시형 교회’, 한국일 교수(장로회신학대 선교신학)가 참여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을목회 100인 토론회에는 윤석근 목사(이주민과 마을목회), 양성득 목사(카페와 마을목회), 백영기 목사(작은도서관과 마을목회), 안광현 교수(거버넌스와 마을목회), 민건동 목사(사회적 경제와 마을목회), 이필숙 목사(마을목회와 문화운동), 오필승 목사(작은교회의 마을목회), 천정명 목사(마을목회와 네트워크-노회, 시범교회), 김영위 목사(생명운동-농촌과 마을목회)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 외부에 총회한국교회연구원, 낙동신상교회, 한남제일교회, 나그네다문화센터, 송신교회, 신실한교회 등 6개 기관과 교회가 참여한 마을목회 홍보부스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마을목회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김지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