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지난 4월 26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제102회기 총회 서울, 경기 지역 마을 목회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 강의와 사례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일 교수(장로회신학대, 마을목회위원회전문위원)는 “선교적 관점에서 마을 전체를 목회 현장으로 접근하는 선교적 목회로 재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교회가 과감히 가야하며, 마을에 대한 회복과 마을 목회를 실천하는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이해를 통해 목회활동의 영역 확장과 선교적 목회 리더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 목회의 실천을 위한 실제적 원리로 ▲닫힌 목회로부터 나가는 선교적 목회 ▲그리스도인의 이중적 정체성: 선교적 그리스도인 ▲친교 안에 있는 전도와 선교 ▲지역 사회의 필요에 맞추는 선교활동 ▲플랫폼(마당)으로서의 교회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한 지역교회들의 협력을 들었다.
지역 마을목회 사례에서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한국교회가 지역사회에 대해 복지적 차원에서 상당한 역할을 감당해 왔음에도, 선교적 차원과 교인수 증가 측면에서 실행해온 경향이 교회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지역사회에 대한 교회의 적절한 대응의 부재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교회의 지역, 지역의 교회’의 쌍방향성 이해구조를 바탕으로 교회에서 개발된 사역들로 ▲바오밥나무 카페 ▲다섯콩작은도서관(어린이도서관) ▲안부사역(주1회 안부 묻기, 밑반찬 제공 등) ▲방과후 교실을 소개했다. 또 ▲은평좋은학교네트워크(공교육 기관지원사역) ▲마을형 청소년 케어 프로그램(지자체-학교-교회 연대) ▲ 지역과 함께하는 여름학교 등을 들었다.
‘행복하고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한남동 리얼스토리’에 참여하고 있는 최준 목사(한남제일교회)는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주민모임 연합사업 ▲노래하는 뻔(fun)뻔(fun)한 패밀리 ▲한남동 청춘 음악정거장(서울시 이웃만들기 사업) ▲공동육아 엄마랑 아가랑 키즈카페 ▲우리동네 VJ 특공대(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한꿈 봉사단 ▲통통북클럽(마을과 학교 연계사업) ▲꿈꾸는 오케스트라 ▲한남동 꿈꾸는 마을정원사 ▲계단화단 육성사업 등을 소개했다. 최목사는 "교회도 마을활동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이웃들을 목회 동역자로 관공서는 목회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