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가스펠투데이’ 창간 2주년, 독자에게 바란다
[사설]가스펠투데이’ 창간 2주년, 독자에게 바란다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20.04.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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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은 ‘가스펠투데이’가 종이신문을 발행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4월 5일은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한 부활절이다. 2018년 2월 5일 인터넷신문을 오픈하고 2개월 만에 16면의 지면 신문을 발행하고 8월 30일 20호 때 20면으로 증면하였다. 이번 88호가 나오기까지 뒤돌아보면 놀라운 기적이다. 아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창립 출자금 3,400만원으로 시작할 때 사람들은 비웃었다. 신문 만드는 것이 무슨 장난이냐고. 그러나 정기 휴간을 빼고는 한 주간도 빠짐없이 발행했다. 초대 이사장 이성희 목사를 비롯하여 여러 이사들과 감사, 그리고 기자들의 수고와 헌신이 일구어놓은 열매이다. 나아가 출자하신 조합원들과 구독하신 독자들의 열정과 애정이다. 특히 여러 교단장님들과 저명한 칼럼니스트들, 언론인들이 정말 이 신문 컨텐츠가 너무 좋아서 첫 글자부터 마지막 글자까지 읽는다는 칭찬에 너무 감동이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가스펠투데이’ 신문이 있음에 자랑스럽다. 그러나 자화자찬에 빠지지 말고 냉정하게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며 자성할 필요가 있다.

‘GOSPELTODAY’는 과연 “오늘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성찰의 시작은 두 가지 질문에 있다. 첫째, 창간 정신에 충실한가? 둘째, 협동조합 운영 방침에 충실한가? 전자의 답은 산상수훈의 정신이다. 창간 배경은 우리 사회나 교회에 내재되어 있는 진보 보수, 좌파 우파의 갈등과 분쟁이다. 이것은 사회의 발전과 원동력의 순기능이 된다. 그러나 발전에 발목 잡는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 진영논리에 빠져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의도적 맹목적 비난은 사회를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봉건사회에서 근대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일제 강점기, 남북분단과 6.25 전쟁, 군사독재시기를 겪었다. 그래서 상호 비판과 견제, 공정과 공평 등 합리적이고 건강한 논리를 발전시키는 훈련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교회마저 이런 진영논리에 물들어 복음의 진리를 놓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이념,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종교, 지역, 남녀, 세대 등 등의 갈등과 분쟁의 경계선을 넘어 평화와 화해의 샬롬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러잡이는 바로 복음의 진수, 산상수훈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과연 가스펠투데이가 산상수훈의 영성을 말하면서 어느 한 편에 서서 다른 편의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하지 않았는지 자성할 필요가 있다. 옳은 사람이나 옳지 않은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산상수훈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후자의 질문의 답은 아직 미숙하다는 결론이다. 협동조합의 모토는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하여,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하여’이다. 조합원 한 사람한 사람이 서로 협력하며 연대하는 끈이 단단하게 네트워크 되어 있지는 않다. 가끔 이사들이나 직원 기자들이 주요 안건들 앞에서 취하는 자세를 보면 실망할 때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적자를 왜 빨리 면하지 못하느냐는 질문을 하면 아직 언론 환경이나 협동조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협동조합은 출자하고 구독하는 모든 조합원이 주인이다. 그러나 모두가 주인이라 하면서 조합원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주인이 하나도 없는 배가 되고 만다. 주인 없는 배가 되면 그 공동체는 망한다. 바라기는 조합원 모두가 월 조합비를 내고 신문을 정기구독 신청하는 독자가 되는 것부터 시작할 때 신문은 산다. 그래야 가스펠투데이는 주인 있는 신문이 된다. 바로, 두 가지 질문 앞에 독자들이 자신 있게 ‘예’ 할 때 신문은 눈부신 성장이 된다. 내년 3주년에는 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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