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과 가스펠투데이의 창립 2주년을 축하합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예측하여 유명해진 미국의 Nassim Taleb은 「흑조」라는 책에서 앞으로 이 시대는 예측하기 어렵고 해결이 불가능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흑조(black swan)라는 신조어 자체가 믿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swan’이 백조인데, 흑조이면 검은 백조이죠. 무슨 말인가요? 이런 현상은 이미 21세기에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COVIC 19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전의 바이러스들에 비하여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으로 전염시키며, 백신은 물론이고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 인간의 불안정한 심리를 더 촉진시켰습니다.
가스펠투데이는 출범한 지 2주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경영이 체계화되고 안정화 된 것 같습니다. 언론의 핵심은 정도 언론입니다. 이런 점에서 가스펠투데이는 정도 언론을 지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필 투고나 사설이 이 시대에 필요한 선지자적이며 합리적인 논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물적인 성장은 피부로 느끼겠는데, 영적인 성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등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데, 일부 대형교회들의 일탈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통째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한번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신천지의 성장은 한국교회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위중한 시기에 가스펠투데이의 사명과 목적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변화되길 바랍니다. 2017년 창립된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의 창립취지문과 설립목적이 하루빨리 실현되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복음으로 변화되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건강해져 국가의 양심이 되고, 사회적 약자들이 더 이상 약자가 아닌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가스펠투데이를 잘 이끌어 오신 이성희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그리고 이창연 주필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창립 2주년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가스펠투데이의 모든 구성원들과 협동조합의 조합원들, 그리고 구독자들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