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기도 9일차
생활/민생 1
오늘의 말씀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시 117:1)
미얀마의 현실
거대한 빙판 아래에는
거대한 빙판 아래에 생매장 당한 위대한 나라.
그 위대한 나라 아래에선
하나님도 더 이상 지켜주지 않는 위대한 교회.
그 위대한 교회 아래에
한 키 밑에서 땜질되어 하나가 된 거대한 전쟁들.
그 전쟁들 아래로
황폐해져서 흙먼지를 뒤집어쓴 위대한 문화의 박물관.
그 위대한 박물관 아래 유통되지 않는 지폐들.
그 지폐들 아래
튀어 나온 뼈들과 움푹 들어간 눈을 한 노예들.
그 노예제도 아래 바위로 봉인된 석기시대의 동굴.
그 석기시대 아래 퇴행하는 진화.
그 진화 아래
산고 끝에 죽어버린 어머니 대지를 낳은 대양.
그 대양 아래 예상치 못한 거대한 빙판.
* 버마족 시인인 Maung Yu Py는 구속되어 2년 구금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같이 기도
아름다운 시가 시로 읽히지 않고 있고, 아름다운 노래가 노래로 불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를 읽을 때, 노래를 부를 때 미얀마의 시민들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입니다. 더 이상 상식이 상식이 아닌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식이 일상이 되는 날들이 속히 회복되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시를 읽으며 아름다운 상상을 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때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는 일상이 속히 회복되게 하옵소서.
따로 실천
1. 앎은 관심을 낳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이라도 알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미얀마 교회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찬양을 들으며 미얀마를 기억하고 기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