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교회사] 6월 21일, 미국에서 라인홀드 니버 출생
[위클리 교회사] 6월 21일, 미국에서 라인홀드 니버 출생
  • 황재혁 기자
  • 승인 2020.06.2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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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해 고찰한 신학자
1948년에 그린 라인홀드 니버 초상화. flickr 갈무리

1892년 6월 21일 미국 미주리주 라이트에서 라인홀드 니버가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구스타프 니버는 독일출신의 선교사였고, 라인홀드 니버의 동생은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책으로 유명한 리차드 니버였다.

황찬구가 2007년에 감신대 학위논문으로 쓴 ‘라인홀드 니버의 신학과 역사이해’에는 라인홀드 니버의 생애와 신학이 잘 정리되어 있다. 니버는 20세기 초 자유주의 신학의 유산을 이어받아 젊은 나이에는 역사비평, 진화론, 사회윤리 등 19세기 자유주의 모토에 집착했다. 니버는 1915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자동차 산업이 번창한 디트로이트시의 ‘베델 복음주의 교회’에 부임해 13년간 목회생활을 하면서 사회구조적 차원의 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니버는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구조적인 악을 체험하면서 인간은 개인적으로는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으나 집단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 집단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개인은 더욱 비도덕적인 경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의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이다. 일반적으로 니버는 ‘기독교 현실주의’를 주장한 신학자로 알려졌다. 니버의 기독교 역사신학은 바울과 어거스틴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적 기독교 신앙을 현대적인 해석의 틀로 재해석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니버는 또한 평온을 비는 기도(Serenity prayer)의 저자로 알려졌다. 그가 쓴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바꿀 수 없는 일을 받아들이는 냉정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해주소서.” 이 기도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유명한 기도가 되었고 미국의 금주협회에서는 이를 약간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니버는 평생 활발한 사회참여와 저술활동을 했고, 1971년에 뇌일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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