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세 특별연재] ⑯ 교회에서 준비/보관해야 할 서류들

종교인 과세에 있어 소득신고는 홈텍스(https://www.hometax.go.kr)를 통해서 입력 및 세금 납부까지 하게 됩니다. 설교 준비에 비추어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설교 준비를 위해서는 본문을 택하고 주석을 찾고 관련 서적을 찾고 읽고 묵상하고 메모하는 등 여러 번의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설교 원고를 작성하면 대부분 설교 준비가 끝났다고 말을 합니다.

위와 같은 단계에 비추어 설명을 하자면, 홈텍스에 접속하여 일을 진행하는 것은 원고를 마무리하는 것과 동일한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홈텍스 등록 및 납부를 위해 사전에 해야 할 여러 일들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급여명세서 작성입니다.

일반 근로자의 경우 소득(급여)에는 여러 항목이 분류 되어 있습니다. 월 소득(급여)에는 기본급, 상여금, 각종 수당(직급, 직무, 가족, 시간외 수당 등)이 회사(근무 상황)에 따라 각각 분류 및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이 교회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 목회자들의 급여는 아주 단순하게 구분됩니다. 통(?)으로 지급하고 그 총액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아주 단순한 방식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은 목회자 사례비에 대한 항목 분류가 필요합니다. 전체 사례비 중에서 과세 대상(비과세 대상을 제외한 모든 소득)과 비과세 대상(차량유지비, 식비, 육아수당)을 구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목회활동비에 대한 근거 및 지급(수령)에 대한 부분도 급여명세서에 명시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여명세서가 완성되면 이를 토대로 원천세 및 4대 보험에 대한 부분을 계산한 급여대장이 자연스럽게 작성됩니다. 급여명세서는 개인에 대한 준비 서류라면, 급여대장은 교회(단체)에 대한 준비 서류가 됩니다. 따라서 한 교회(단체)의 종교인 소득신고에 대한 내용이 한 페이지에 표시되는 것이 급여대장입니다.

2018년 종교인 과세 시행에 따른 교회 준비서류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교회 회계 시스템 및 장부 구분 관리 (목회자 소득 / 교회 일반 회계)

- 아마도 이 부분에 있어 대부분의 교회가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 장부 관리에 있어 ‘구분’이 ‘이중’으로 와전되어 각 교회마다 여러 통장(교회별로 통장을 개설, 목회자 개인별로 통장 개설 등)을 개설하여 사용하거나 장롱에 보관 중인 통장들이 있음을 상담 시에 많이 접하게 됩니다.

급여명세서에 따라 목회자에게 지급되는 사례비는 목회자 개인 통장에 입금을 하면 모든 절차가 끝이 납니다. 다만, 원천세 및 4대 보험료 개인 부담 분은 다음 달 10일에 납부하게 되므로 이를 관리할 교회 통장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② 교회에서 작성 및 관리/보관해야 할 서류 및 국세청 제출 서류

ⓐ 급여명세서

ⓑ 급여 대장

ⓓ 소득자별 종교인 소득 원천징수부

ⓔ 반기별 납부신청서(6월, 12월)

ⓕ 연말정산 신청 및 포기서 (12월)

ⓖ 지급명세서 : 매년 3월 10일까지 제출

- 종교인 소득 지급명세서(연말정산용) : 연말정산을 한 경우

- 기타소득 지급명세서(연간집계표) : 연말정산을 하지 않은 경우

ⓗ 기타 : 세무서 공문에 따른 자료 제출 등 (세무서 공문 수령시)

※ 국세청 사이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