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세 특별연재] ⑬ 종교인 소득신고와 금융 기관 이용(2)
[종교인과세 특별연재] ⑬ 종교인 소득신고와 금융 기관 이용(2)
  • 현창환 대표
  • 승인 2019.03.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구에게나 금융은 중요한 부분인데 막연한 추측, 예상이 아닌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금융은 중요한 부분인데 막연한 추측, 예상이 아닌 ‘구체적이고 세밀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지난주에 설명 드린 것처럼 목회자들에게 금융기관 이용은 그림의 떡입니다. 달리 말하면,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용기관을 통해 정상적인 대출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목회자들은 철저하게 소외되어야만 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장 손쉽게 대출을 받는 방법을 택하게 되고 이러한 대출은 대부분 20%의 고금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사실 중에 하나는 은행이 대출을 할 때 원금 상환이 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대출 상환(회수)이 목적이라면 내 소득의 3배~4배까지 신용대출(건물, 자동차 등 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 상품)을 해 줄 수 없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의 목적은 “이자를 성실하게 낼 사람들에게 대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 이자로 직원들 월급도 주고 자기 건물도 유지합니다. 은행을 공공기관이라고 말을 하지만, 정말 엄격히 사실대로 표현하면 수익 창출과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입니다. 우리는 이 당연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는 이자가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월급이 되고 회사를 운영하는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원입니다.

필자 개인적으로 볼 때 한국 경제상황은 7년 풍년이 끝나고 7년 흉년의 첫 해 초입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종교인 소득신고를 ‘근로소득으로 진행’하고 그에 따른 소득증명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받은 목회자들은 저금리 대환 대출을 통해 매월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용이 너무 나쁘고 수입(대출금액 대비 월 소득)이 현저히 낮다면 이러한 소득증명과 개인회생 or 파산 절차를 통해 신용을 회복한 후 정상적인 금용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용뿐만이 아니라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복지 혜택(교육급여, 교육비, 주거급여, 기초생활 및 차상위 계층 수급 등)에 있어 기본이 되고 가장 확실하고 빠른 근거 자료가 ‘소득금액 증명(원)’이 됩니다. 소득신고 완료 이후 홈텍스를 통하여 ‘소득금액증명원’ 한 장의 서류로 가장 쉽고 빠르게 금용 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컵의 종류가 많듯이 대출도 무수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고금리 대환 대출,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실제로 찾아보면 목회자들이 당장 혜택(?)을 볼 수 있는 많은 금융 상품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선, 종교인 소득신고와 관계없이 채무조정 및 고금리 대환 대출 등 상담이 가능한 곳을 안내 드립니다. 두 기관 모두 정부출자기관으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오니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국민행복기금(http://www.happyfund.or.kr)과 서민금융진흥원(https://www.kinfa.or.kr)은 2008년도 미국 리먼사태로 촉발된 제2 금융위기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쌍둥이라도 아주 조금은 다르듯이 개개인의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목회자의 경우 더욱 더 다양하고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대부분(80%)의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의 경우 목회자의 재정 상황을 교회의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는 현실입니다. 목회자가 재정적으로 흔들리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습니다.

종교인 과세 시행을 통하여 ‘소득증명’이 되니 더 많은 방법이 열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보여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이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경제적 동물입니다. 자본주의 폐해가 많지만, 선용하는 지혜도 필요한데, 대출(미래 소득을 당겨 사용하는 것)이 그러합니다. 향후 1~3년 내에 소득이 증가하여 받은 대출금 상환이 어렵다면 대출을 받지 않고 소비 규모를 줄여 살아가는 것이 우선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늘 고민과 선택이 연속, 반복됩니다. 이때 누구에게나 금융은 중요한 부분인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막연한 추측, 예상이 아닌 ‘구체적인 세밀한 계산’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실제적인 ‘종교인 소득신고와 부교역자 혜택 (1)’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