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회운동, 연구와 평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국기독교사회운동, 연구와 평가 제대로 이뤄져야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0.1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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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심포지엄 개최
‘기독교사회운동의 정체성’ 주제로 열려
제1회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심포지엄은 ‘기독교사회운동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경준 기자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도준순 위원장)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1회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심포지엄이 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기독교사회운동의 정체성’으로 기독교사회운동의 정의와 범위,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발제는 신광철 교수(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와 하희정 박사(감리신학대학교), 김명배 박사(숭실대학교)가 맡았다.

신광철 교수는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의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신 교수는 “특히 한국 기독교 사회사상에 대한 연구가 전반적으로 양적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만큼 성과가 축적되지 못했다”며 “내용적으로도 인물 중심 연구에만 중점적으로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대부분 인물이 일제 강점기에 국한되어 있어 다양성이 담보되지 못했다. 향후 조만식, 안창호, 이승훈, 이상재 등 한국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기독교 사상을 밝히는 작업과 함께 민주화, 인권운동, 통일운동, 시민사회운동 영역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희정 박사는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이 걸어온 길: 보편성과 특수성’이란 주제로 발제했다. 하 박사는 개화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사회운동에 대해 설명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시민사회와 함께 호흡해온 기독교 시민운동의 공간이 점점 협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교회 안팎의 온도 차가 큰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희정 박사는 “교회 밖은 21세기지만 교회 안은 겉모양만 그럴듯할 뿐 구조는 중세시대이고 신학은 16세기를 벗어나지 못한다”며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은 기독교 시민운동이 풀어야 할 제1과제”라고 평가했다.

김명배 박사는 ‘연구동향으로 본 한국 기독교 사회운동 인식’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박사는 기독교 사회 참여 운동에 대해 몇가지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1980년대 이후 기독교의 반독재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세밀한 연구가 많지 않다”며 “우선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980년대 기독교 사회참여와 한국사회의 전체 민주화운동과의 연관성을 밝혀야 하며 기독교 민주화운동 인사들에 대한 자료발굴과 연구, 한국기독교와 연대했던 북미주 기독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렬 목사(인천주거복지센터 이사장)와 권혁률 장로(성공회대 연구교수)의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으며 전체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을 끝으로 제1회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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