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교회모델] 현산교회(최덕수 목사), 가정 개혁에서 시작되는 교회 개혁
[미래세대 교회모델] 현산교회(최덕수 목사), 가정 개혁에서 시작되는 교회 개혁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10.1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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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교회가 이상적인 교회
깊이 있는 대화로 진행되는 心房
함께 드리는 예배로 세대 간 소통
자녀가 먼저 “가정예배 안 드려요?”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현산교회 주일예배. 교회 제공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현산교회 주일예배. 교회 제공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를 흔히 세대통합예배라고 한다. 온 세대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고양시 현산교회(최덕수 목사)에서는 오히려 이 용어가 낯설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당연한 현산교회 아이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어른들을 본다. 어른들은 예배를 드리며 요즘 아이들이 어떤지 배운다. 예배는 함께 만들고 완성되어 간다. 같은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교회에서나 가정, 실제 삶 속에서 어떤 묵상과 어떤 실천을 이뤄가고 있는지 서로를 볼 수 있다. 그렇게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둔 한 몸이 된다.

현산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현산교회는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받는 전통적인 장로교회”라고 소개되어 있다. 교회 소개도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와 기독교 고전’,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교육’, ‘교인등록 및 심방’, ‘온 교인이 함께 드리는 전통적인 공예배’, ‘시편찬송과 찬양대’, ‘세례와 성찬’, ‘직분과 헌상(헌금)’, ‘숫적 부흥과 새 예배처소 마련’, ‘올바른 개혁교회를 세우기 위한 끊임없는 정진’이라는 소제목으로 자세한 내용들이 안내되어 있다. 현산교회에 등록하기 위해서 이 내용들을 숙지하고 동의해야 한다.

최덕수 목사
최덕수 목사

최덕수 목사가 이루고자 하는 개혁교회는 16세기 17세기의 교회다. 그대로 대입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식으로 목회했는지 고민하고 적용한다. 최 목사는 “개인적인 아이디어나 생각에서 나오는 것은 위험하고 검증되지 않은 것이기에 편향적이거나 주관적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교회상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개혁신학포럼에서 강의도 했던 최 목사는 일종의 신학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개혁주의가 교회에서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성도들과 함께 실천하고자 한다. 그는 “원리를 알게 되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성경이 여전히 진리이자 생명의 말씀이듯 성도들에게 힘써 전하고자 하는 것이 그 원리다. 그래서 매주 교리 강해 설교를 한다.

온 세대가 드리는 예배에 교리 강해 설교라,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성도들의 신앙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성장한다. 함께 예배드리던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우리는 가정예배 안드려요?”라고 물을 정도다. 청교도에서는 철저하게 하루에 2번, 화란은 3번 가정예배를 드렸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드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생활패턴이 각각인 가정 안에서 함께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시대다. 최 목사는 토요일에 가정예배를 드릴 것을 권유한다.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예식이 아니라 소통이다. 묻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한다. 이 시간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과 교감이 이뤄진다. 가정개혁이 이뤄지는 현장인 것이다. 신앙의 대화들은 가정예배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과 현장에서 이뤄진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취미생활에 대한 대화에서도 신앙적인 내용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다. 궁금하고 이해되지 않는 것들은 다시 목회자와 부모를 통해 해결한다.

최 목사는 “인본주의와 세속주의가 깊이 파고들어 시대를 거스르는 것 자체가 힘든 시기다”라며 “하나님도 섬기고 재물도 섬기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교회와 가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인 가치와 목표를 가지고 지켜나가도록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해주는 것, 가정개혁은 곧 교회개혁으로 이어진다.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당연한 현산교회에서 올 여름에 진행된 전교인수련회. 교회 제공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가 당연한 현산교회에서 올 여름에 진행된 전교인수련회.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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