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목회모델]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성공(成功)이 아니라 성경(聖經)이다!"
[미래세대 목회모델]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성공(成功)이 아니라 성경(聖經)이다!"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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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연구소 통해 청년과 말씀 잇기
청년부, 독립된 재정으로 성경정신 실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고민할 때 교회가 세상의 희망 될 것
산본교회 청년부는 독립된 재정으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고민하며 사역을 해나간다. 이상갑 목사는 “세상의 성공이 아닌 성경정신으로 청년들이 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제공
산본교회 청년부는 독립된 재정으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고민하며 사역을 해나간다. 이상갑 목사는 “세상의 성공이 아닌 성경정신으로 청년들이 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제공

산본교회(이상갑 목사) 청년부는 재정이 독립되어 있다. 2018년부터 독립된 재정으로 청년들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고민을 시작했다. 십일조를 포함한 모든 재정을 청년들이 헌금하고, 사용하는 것도 직접 선택하고 결정해서 집행한다.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이상갑 목사는 “시행착오도 있고 연약함이나 부족함도 보이지만 성경정신으로 풀어 가리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재정을 가난하고 연약한 곳으로, 전도와 선교를 통해 영혼을 살리는 곳으로 흘러 보내고 청년세대를 위한 물꼬를 터는 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청년들에게 “성공이 아니라 성경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목사는 성공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것은 거짓 메시지고 오염된 메시지라고 말한다. 그는 “성경 말씀 붙잡고 그대로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씨름하는 그 자체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라고 했다. “성경 읽고, 묵상하고, 살아내는 씨름을 하고 싶지만 분주함, 산만함, 조급함이 특징인 우리 시대에 이 씨름이 결코 쉽지 않다”고도 했다. 그래서 “끊임없는 성찰과 자기부인,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가는 후속 작업이 있어야 한다”며 이는 곧 청년공동체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3살에 대학에 입학해 29살에 졸업한 이 목사는 결혼도 38살에 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으로서 많은 고민을 했고 자연스럽게 청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무학교회에서 15년 사역을 하며 수많은 청년들을 만난 것도 청년 사역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상처 받는 지점을 교회에서 봉사를 요구하고, 취업, 결혼에 대해 사회적 성공과 같은 잣대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청년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에 기성세대는 여전히 옛날 관점으로 청년들은 대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치 직장 상사처럼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함부로 대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자기 자녀라고 생각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씀으로 양육훈련이 잘 되어 있는 청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돌봄과 치료, 회복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청년들은 가나안 성도가 된다. 그래서 이 목사는 “본질로써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중요하다”며 “말씀 안에서 전인격적인 양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목사는 청년들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치열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부흥을 말하지만 예수님이 하셨던 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고뇌가 빈약하다”며 “그래서 많이 모이기는 해도 예수님을 닮아가지는 않는다”고 했다. 많이 모일수록 세상을 닮아가는게 현실이다. 그는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내고 예수님이 하셨던 바로 그 일을 치열하게 하는 한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다.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힘들지만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이 고백이 중심부에 살아 숨 쉬었으면 한다”며 “중요한 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라고 강조했다. 세상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만 강조하는데 그것이 긍정적 사고나 적극적 사고방식은 되지만 신앙은 아니라는 것이다.

건강한 신앙을 가진 청년들은 교회에서도 세상에서도 건강하다. 산본교회 청년들의 행사 중 부모님을 위한 기도회. 교회 제공
건강한 신앙을 가진 청년들은 교회에서도 세상에서도 건강하다. 산본교회 청년들의 행사 중 부모님을 위한 기도회. 교회 제공

“진정한 신앙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머무는 것이고, 한국교회가 청년들에게 정말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은 주 안에 머무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나머지는 따라온다고 보았다. 그는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진정한 영적 성숙의 표지이고 열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담아내는 목회자’를 꿈꾼다. 또 목회자이면서 책을 쓰고 그 책을 통해서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청년사역연구소를 통해 ‘설래임’, ‘바이블 정신’, ‘결국 말씀이다’ 3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목사의 사역비전은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지역 사회 속에서 청년과 다음 세대 속에서 하는 것”이다. 교회를 섬기면서 인위적인 프로그램을 하기 보다는 성도가 성경 말씀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돕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 인격목회: 사람됨에서 시작하는 인격목회 △긍휼목회: 연약하고 소외된 곳을 품는 긍휼 목회 △섬김 목회: 지역과 민족을 품는 섬김 목회 △다음세대 목회: 청년과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육목회 △건강 목회: 건강한 성장과 성숙이 있는 건강목회 △말씀 목회: 말씀에서 시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말씀 목회 △양육훈련 목회: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세우는 양육훈련 목회를 비전으로 삼고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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