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평화를 연습하는 것이 희망이다
[대림절 묵상] 평화를 연습하는 것이 희망이다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1.30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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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희망으로 오는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 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성탄과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의 뜻을 기리며 기다리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이 엮고 꿈꾸는터에서 출판한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1월 30일(월) 대림절 첫째 주 희망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79편; 미가 4:1-5; 요한계시록 15:1-8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미 4:3-4)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평화를 발견하기란 쉽지가 않다. 세계 도처에서 전쟁과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문 사회면을 읽다 보면, 하루도 빠짐없이 부정과 부패와 불의로 얼룩져 있음을 발견한다. 기자들이 밝고 희망찬 기사보다는 독자의 관심을 쉽게 끄는 부정적인 기사에 몰두하는 것이 이유일 수 있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올해 1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로 우리 정부의 모범적인 방역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기세가 꺾일듯하다가 다시 확산되고, 문제를 극복한듯하다가 다시 강화되는 과정에서 도대체 터널의 끝이 있을까 싶을 지경이다.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전쟁과 폭력, 살상과 약탈, 억압과 착취를 일삼는 국가와 민족들에 대해서 기어이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사랑과 정의를 토대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신다. 세상에 사는 우리는 국가와 민족이 서로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소중한 존재이며, 생명의 근원이신 그분으로 인해 우리는 서로에게 형제이고 자매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명확하게 선포하신다. 전쟁 무기를 폐기하고, 평화의 도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약자들을 위협하거나 두렵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스스로 가꾼 포도와 무화과 열매를 즐기라는 것이다. 강자나 약자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며 더불어 평화롭게 살라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미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연습해야 한다. 박노해 시인의 말처럼, 일상에서 작은 폭력조차 거부하며 세상과 타인을 비판하듯 자기 안을 들여다보며 살아야 한다. 다른 이들과 경쟁하려 하기보다 각자 다른 고유한 역할이 있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더 잘 나누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진정한 희망이란 언제 어디서나 평화의 씨앗을 심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실천, 평화의 연습에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오늘의기도

평화의 하나님, 전쟁과 폭력의 세상에서 작은 평화라도 실천하게 하소서. 살상과 약탈의 세상에서 언제나 생명을 위하게 하소서. 억압과 착취의 세상에서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어 평화를 이루며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실천

내 주변의 평화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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