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중앙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9월 1주(9/2~9/8)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 기독교, 개신교, 목사, 장로, 선교, 예배, 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172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36건을 제외한 136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9월 1주 사회언론이 본 교회 관련 이미지 키워드는 ‘세습 철회 촉구와 재판방해’이다.
금주의 인물로는 김삼환 목사와 이재록 목사이다. 금주의 주요 뉴스이자 교회 관련 보도의 이슈 역시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이재록 목사 재판 과정의 불법성과 비윤리적 행태이다. 명성교회 부자 세습 관련하여 통합교단 9월 총회를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심청구, 교단산하 신학교ㆍ노회ㆍ단체 등의 세습철회촉구, 교회세습반대연대 주도의 촛불집회, 명성교회 교인(명정위)에 의한 비리수사 촉구 등으로 확산되는 비판적 여론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신도 성폭행 재판 관련해서는 법원 정보 내부망의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이와 연계하여 교회 차원의 조직적 재판방해가 확인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확대시키고 있다. 나쁜 뉴스로는 중국 당국에 의한 교회 박해가 강화되면서 최근 허난성 교회당 4000곳의 십자가가 무차별적으로 강제 철거되었다는 외신이다. 국내적으로는 물의 교회로 알려진 제주 서귀포시 방주교회가 설립자인 방주재단 김영창 이사장과의 갈등으로 법적소송에 승소하고도 재단 측의 일방적 폐쇄로 이어졌다는 소식이다. 좋은 뉴스는 하루 36명, 연간 1만 3천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OECD 자살률 1위인 우리 사회의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4일 200여 명의 종교인 및 시민이 생명연대로 모여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되는 40개 주요 언론매체의 교회 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0건(7.3%) 중립 67건(49.3%), 부정 59건(43.4%) 등으로 나타났다. 중립 성향의 보도가 50% 이하로 대폭 줄어들고 동시에 부정적 성향의 뉴스가 43%에 이른 것은 이재록 목사 재판과 명성교회 세습 비판 관련 뉴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사건 모두 반시대적이고 반사회적 성격이 예각적으로 비판되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과 사랑의교회 40주년 그리고 명지대학교 개교 70주년 등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 주간 지역 교회와 해외 선교지의 작은 미담도 일부 보도 되었지만, 방주교회당 폐쇄, 미국 프랭클린 장례 집전 목사의 성추행 사건 등은 교회의 대사회 신뢰도를 악화시켰다.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 이재록 목사 재판 사태가 집중 조명된 지난주 한국교회 언론 기상도는 ‘매우 흐리고 비’이다.
◆ 9월 1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 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35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 관련 없는 22건을 제외한 113건이 채택되었다. 분석 결과 ‘교회’ 관련 주된 연관어는 ‘피해자들’ 이다. ‘피해자들’은 이재록 목사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그리고 이목사 교회측의 조직적 재판방해 관련한 키워드이다. ‘개인정보, 이재록 목사, 최씨, 도씨, 성폭행, 신도, 교인들, 증거인멸’ 등도 연관 어이다. ‘담임목사’ 키워드는 가을 총회를 앞두고 교회 세습 건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 그리고 서귀포 방주교회 분쟁 관련 키워드이다. 교회 관련 보도의 중심에는 벗어나 있지만 '주차장' 키워드는 긍정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주차장’은 충북 보은군에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회, 아파트, 예식장 등의 주차 공유사업 관련 키워드로 '주차난, 주차 공유, 일반 주민들, 예식장, 시간대' 등도 연관 어이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