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문화일보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8월 3주(8/12~8/18)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199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29건을 제외한 170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8월 3주 사회언론이 본 교회관련 이미지 키워드는 '갈등과 후폭풍'이다.
금주의 인물로는 미국과 터키 양국간 외교 갈등의 발단이자 주요인이 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 그리고 오는 22일 단국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를 수여받는 소강석 목사다. 금주의 주요뉴스는 지난 17일 브런슨 목사의 석방요청이 터키 법원에서 재차 거부되고 가택연금형이 내려지자 양국간의 외교 갈등고조와 함께 경제보복 및 재보복으로 확산되고 외교적 자존심 대결과 정치적 활용 등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신에서는 브런슨 목사가 양국간 외교갈등과 정치적 목적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중앙 일간지와 방송의 명성교회 세습판결 후속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을 둘러싼 불법 권력암투 그리고 미 펜실베니아주 천주교 신부들에 의해 수십년간 광범위하게 자행된 ‘아동 성폭행’ 소식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보도되면서 개신교뿐만 아니라 전체 종교계와 성직자에 대한 실망과 질타의 목소리가 많았다. ‘탈종교화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듯 종교적 가치가 세상의 윤리와 도덕적 기준에 의해 신랄하게 비판받은 한 주였다. 나쁜 소식으로는 성락교회의 내부갈등과 신도폭행 뉴스가 JTBC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대형 이단교회(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성락교회 김기동, 은혜로교회 신옥주)와 정통개혁주의 대형교회의 불법과 성직자 일탈 뉴스가 함께 이어지면서 언론을 통한 한국교회의 불법, 비윤리, 비합리적 이미지가 강화되는 형국이다. 좋은 소식으로는 13년째 종로구 동대문 쪽방촌에서 무료식사 등 봉사를 하고 있는 ‘등대교회’(김영옥 목사)가 비영리 봉사단체인 ‘더희망제주’와 함께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해 짜장면을 곁들인 음악회를 개최한 소식이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9건(11.2%) 중립 124건(72.9%), 부정 27건(15.9%) 등으로 나타났다. 명성교회사태, NAP 반대 등 교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심도 있게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토픽에 대한 관심집중과 다양한 사건사고 및 교회관련 일상적 소식 등에 대한 중립적 성향의 보도가 양적인 우위를 보였다. '준법성, 윤리성, 합리성, 종교가치' 4가지 기준으로 분석한 교회 관련 뉴스에서 양적으로는 중립적 보도가 70% 넘었지만, 주요 언론사의 기획/탐사 보도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강도가 강화되었다. 8월 3주 언론을 통해 전달된 한국교회 기상도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라는 종교적 가치는 흐려지고 불법, 비윤리적 이미지가 계속 된 ‘흐림’ 이다.
◆ 8월 3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27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36건을 제외한 91건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주된 연관어는 '브런슨 목사' 이다. 지난 17일 터기 법원이 미국인 브런슨 목사의 세 번째 석방요청을 거부하자 양국간의 외교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즈미르, 터키, 간첩혐의, 간첩죄' 등도 관련 연관어이다. 8월 3주 사회언론에 나타난 교회관련 연관어는 명성교회 세습판결, 한기연과 한기총 통합선언, 교회헌금 유용 등 한국교계 이슈보다는 해외토픽과 스타의 사생활에 더 관심을 보였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