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4주 언론이 본 한국교회 뉴스리뷰
경향신문 외 국내 언론매체 39곳에 보도된 8월 4주(8/19~8/25) ‘교회’ 관련 뉴스(키워드: 교회,기독교,개신교,목사,장로,선교,예배,신학)를 네이버 상세검색을 통하여 추출한 결과 총 259건이 검색되었다. 이중 중복 및 직접 관련이 없는 뉴스 53건을 제외한 206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8월 4주 사회언론이 본 교회관련 이미지 키워드는 ‘성폭행과 쓰러진 교회첨탑’이다.
금주의 인물로는 이단인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이다. 은혜로교회 신목사의 비윤리적 기행이 SBS와 JTBC를 통해 방송되었다. 조용기 목사는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벌금 50억을 대납한 것이 전액 증여세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금주의 뉴스 속 이슈는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부산의 모교회 첨탑이 쓰러진 뉴스가 현장사진과 함께 여러 언론매체로 반복 보도되었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뉴스로는 태풍 상륙 전후로 JTBC ‘스포트라이트‘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방송된 은혜로교회 신목사의 비윤리적 사건보도이다. 비록 이단인 특정교회의 특이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터져 나오는 한국교회에 불법과 비윤리적 일탈사건과 같은 맥락을 이룸으로 한국교회의 부정적이고 반사회적인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나쁜 소식으로는 서울 서대문구 모 교회 옥상에서 ‘부목사의 성폭행’ 관련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신학생 뉴스와 혼자 사는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박 목사에 대한 실형선고 뉴스이다. 좋은 소식으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볼링 종목 금메달을 딴 ‘최복음’ 선수의 활약상과 이름에 관련된 미담이다.
금주 네이버에 서비스 되는 40개 주요언론매체의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12건(5.8%) 중립 150건(72.8%), 부정 44건(21.4%) 등으로 나타났다. 태풍 피해와 크리스천 연예인의 결혼 등 중립적 단신보도가 많아 전체적으로 중립성향의 뉴스비율이 높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큰 비중 있는 뉴스에서는 교회관련 부정적 사건보도가 많은 한 주였다. 특별히 3대 종교의 비윤리적 불법 사건보도가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현실에서 지난주 은혜로교회 신목사의 비윤리적, 비상식적 ‘타작마당’ 방송과 부목사에 의한 성폭행으로 예배당 옥상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신학생 사건보도 등은 한국교회에 대한 실망과 부정적 충격을 던져준다. 8월 4주 언론을 통해 전달된 한국교회 기상도는 ‘비바람’ 이다.
◆ 8월 4주 ‘교회’ 연관어 분석
빅 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45개 언론사중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를 제외한 43개 언론사 뉴스에서 ‘천주교, 가톨릭’ 단어를 제외하고 ‘교회’ 키워드로 162건이 추출되었고, 이중 직접관련 없는 49건을 제외한 113건이 채택되었다. 분석결과 ‘교회’ 관련 주된 연관어는 ‘성폭행’ 이다.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폭행 구속수사가 몇 달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에 지난달 온누리교회 부목사의 성폭행 사건에 이어 지난주에는 모 교회 담임목사의 조카 성폭행 미수사건에 대한 실행판결 그리고 부목사의 성폭행을 유서로 남기고 예배당 옥상에서 발견된 신학생의 주검 등은 한국교회의 병든 자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관련 연관어는 ‘부끄러움’이다. ‘결혼식 주례, 쌍둥이 이상호 이상민 형제, 로코, 코난, 개그맨, 안영민’ 등은 연예인 결혼 관련 단신뉴스의 키워드이다.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관련 사건이 25일(토)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로 방송되면서 언론을 통한 관련 보도의 확대 재생산이 급증하였다. ‘신도들, 남태평양 피지, 집단 이주 사건, 과천, 집중추적, 섬나라, 신옥주 목사, 마지막 지상낙원 정체’ 등도 연관어다. ‘건물 6층 옥상’은 태풍 솔릭으로 부산의 모 교회 첨탑이 무너진 기사와 연관된다. 목사의 성폭행 보도와 강풍으로 교회 첨탑이 무너지는 사건이 함께 발생한 것이 올해만 두 번째이다. 지난주와 같이 4월 2주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이 크게 보도될 때도 강풍으로 강서구 모 교회 첨탑이 떨어진 사건이 사진과 함께 여러 언론의 단신으로 다뤄졌다.
<빅 데이터 기사분석 : 크로스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