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니라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 47:9, 12)

미얀마의 현실

미얀마 중심부를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에야와디(이라와디)강은 미얀마의 젖줄입니다. 이 강은 히말라야 산맥의 남단에서 발원하며 2,170킬로를 지난 후 안다만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이 강의 하류에는 광대한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는데, 세계적인 쌀 생산지입니다. 이 강은 강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하여 육상교통이 불편한 미얀마에서 물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강의 주변에는 바간, 만달레이 같은 많은 유서 깊은 도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야와디강을 기반으로 미얀마는 2012년 이후 연평균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2018년과 2019년에도 6% 중반대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두 가지 풍부한 자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첫째는 지하자원입니다. 미얀마는 천연자원의 보고이며 원유 매장량이 세계 5위라고 합니다. 천연가스와 석유 외에도 미얀마는 전 세계 티크목(고급 원목)의 75%를 생산하고 있고, 루비와 사파이어의 세계적인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6대 전략 광물인 유연탄, 우라늄, 구리, 철, 니켈, 아연도 풍부하게 매장돼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자원은 젊은 노동력입니다. 미얀마는 아직 임금 자체가 저렴한 데다 젊은 인구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5,400만 명의 인구 중에서 약 ,800만 명이 노동인구입니다. 이러한 지하자원과 노동 인력이 안정된 정권과 평화로운 사회질서 하에서 시너지를 낸다면 미얀마는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미얀마에 허락하신 풍부한 지하자원과 젊은 노동 인력을 통하여 미얀마가 다시 일어서서 아시아의 생명 평화 문화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면 좋겠습니다.

같이 기도

생명의 하나님, 미얀마에 에야와디 강을 만드시어 사람과 동식물이 풍성히 거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 강이 미얀마 중심부를 적시어 도시들을 이루게 하시고, 하류에서는 삼각주로 많은 쌀을 생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04년 지진과 2008년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하였지만 복구하게 하시어 다시 생명들이 살아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 강을 중심으로 미얀마가 다시 일어서게 하시고, 풍부한 지하자원과 미얀마의 젊은 인력들을 통하여 미얀마가 더욱 풍성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따로 실천

1. 에야와디강이 미얀마에 주는 의미를 생각합니다.

2. 에야와디강과 미얀마 해변의 맹그로브 조림사업을 알아봅니다.

이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