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를 위한 세 손가락 기도
미얀마를 위한 세 손가락 기도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4.2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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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인 하나가 따로 또 같이
미얀마 기도 11일차
평화/민주주의 2

오늘의 말씀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사 58:6)

미얀마의 현실

미얀마 군부에 대항한 시위현장에 이른바 “세 손가락 경례”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쿠데타 및 아웅산 수치의 구금에 항의하는 표시로 세 손가락을 마치 선서하듯이 위로 펼쳐 보입니다. 세 손가락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상징합니다. 세 손가락 경례의 유래는 2012년에 나온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서 독재국가 판엠의 시민들이 독재 권력에 대항하는 인사법으로 세 손가락을 펼쳐든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경례가 2014년 태국에서 일어난 군사쿠데타 반대시위에 그리고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도 등장했었습니다.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후 초 모 툰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는 2월 26일 유엔 총회에서 “쿠데타를 즉각 종식하고 무고한 시민에 대한 억압을 멈추도록 하는 한편 국가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세 손가락 경례를 했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세 손가락 경례를 하는 것은 바로 군사 쿠데타의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염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세 손가락 경례가 추구하는 세 가지 요소는 서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 사회나 국가 혹은 공동체에서 민주주의를 시행하는 목적은 그 구성원들의 자유를 위한 것이고, 그 방식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의 시민들은 아웅산 수치를 집에 가두고 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군부 쿠데타에 굴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웅산 수치를 중심으로 한 정당이 압도적 승리를 했음에도 그 선거를 무효화시킨 데 대한 항의 표시를 세 손가락 경례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군부는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며 유혈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세 손가락에 담긴 미얀마 국민의 염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같이 기도

압제당한 자의 결박을 푸시며 우는 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세 손가락을 펴며 평화를 이루기 위한 선거,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를 외치는 미얀마 사람들의 호소에 응답해 주시옵소서. 그 공포와 눈물이 이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사랑과 평강에 녹아지게 하시고 폭력으로 얼룩진 참혹한 땅 미얀마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따로 실천

1. 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국민들의 분투에 응원을 보냅시다.

2. 주변 사람들과 미얀마의 현실과 미래의 소망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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