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뱅크의 평화를 위한 교회 연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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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7.0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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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웨스트뱅크 합병 시도
교계연합단체들 합병 반대 공표
“평화는 폭력으로 달성 안 돼”
웨스트 뱅크(요르단 서안해안) 지역 팔레스타인인 정착촌 전경. 출처 WCC

올해 이스라엘 정부와 미국이 발표한 웨스트 뱅크(요르단강 서안) 지역 합병안을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을 반대하는 교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웨스트 뱅크 지역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강제 점령당하면서 현재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이 돼왔다.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에서 가자지구와 웨스트 뱅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치권이 보장돼 자치정부도 들어섰지만 평화협정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합병 시도는 계속됐다. 결국 지난 2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웨스트 뱅크 지역 합병 내용이 골자인 ‘중동 평화안’을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즉각 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국제 사회와 교계에서도 이스라엘의 합병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당시 이스라엘이 합병안을 시행하겠다던 7월을 앞두고 세계교계에서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정책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의 기독교 에큐메니컬 단체인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지난 6월 29일에도 에큐메니컬 성명서를 발표해 이스라엘의 합병안에 대해 기독교계의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WCC, 개혁교회 세계연맹, ACT연맹, 세계루터교연맹이 연합해 발표한 이번 공동 성명서는 "이스라엘의 합병안은 유엔 총회 및 안보리 결의, 2004 국제 재판소의 자문 의견 및 제네바 협약 등의 국제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조치하기를 긴급히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성명서는 “평화는 결코 일방적 강요나 폭력적 수단으로 달성될 수 없다”며 “우리는 생명의 하나님의 정의로운 부르심에 따라 연대해 약자들을 도울 것이며 이 지역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약속했다.

한편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연합단체인 세계복음주의연맹(이하 WEA)도 지난 6월 23일 성명서를 발표해 이스라엘의 합병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WEA 성명서는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자결권과 안전권이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이스라엘의 웨스트 뱅크 지역 합병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7월 초에 진행 될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움직임은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당국 사이의 평화 협정을 종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합병 계획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게 해롭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WEA는 이어서 “우리는 양측이 앞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차별과 폭력을 배제한 가운데 지속적 평화를 위해 협상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성실한 협상 과정에 깃들 지혜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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