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은 예수님 명령과 모순되는 일”
“인종차별은 예수님 명령과 모순되는 일”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5.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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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시아인 차별 대두돼
주요 교단서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
온라인 토론을 통해 현재 미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인 인종차별에 대해 발표하는 로라 체페츠 목사. 출처 미국 장로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전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나 인종차별과 혐오범죄 상황이 심각한 미국 교계에선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사람은 협박과 괴롭힘 등의 심각한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아시아인 권익단체인 ‘아시아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CON)’와 ‘긍정행동을 위한 중국인(CCA)’이 개설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신고 사이트에 지난 6주간 1,700여 건의 차별 피해가 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들이 노골적으로 아시아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자로 취급하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미국 정치계의 혐오 발언이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미국사회의 다양한 차별현상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교계에서는 이러한 차별을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제222회 총회에서 교회의 인종차별 반대 정책을 공식 결의한 미국 장로교는 지난 18일 미 장로교 선교국 소속 다문화 부처들의 토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에게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로라 체페츠(Laura Cheifetz) 목사는 “현재 미국 행정부는 방역 실패의 책임을 중국에 지으며 아시아인 차별을 유행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프레임은 미국의 외교 정책, 경제 정책에 따라 혐오표현을 통해 조장돼왔다”고 설명했다. 체페츠 목사는 백인우월주의를 성경에 나온 누룩에 비유하며 “미국을 운영하는 틀이 되어버린 백인 우월주의는 이제 완전히 골라 낼 수 없으며 여기에 있지 않은 척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미국 장로교는 미국사회에서 아시아인들의 협력사례를 발굴하고 부당한 미국이 이민자법에 대한 대처를 연구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침례교 소속 아시아계 미국인 침례교회 연합은 ‘COVID-19 팬데믹과 반 아시아 인종주의에 대한 우려’라는 성명을 통해 “전염병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 차별적 행동들이 만연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과거 1882년의 중국 배제 법,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당한 일본계 미국인의 수감과 같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역사적 차별 선례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행동은 우리를 분열시키며 서로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과 모순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교회가 재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민자와 난민,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길 바란다. 또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의 출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우리와 연합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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