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부활절 메시지 발표하며 사랑의 마스크 전달
한교연, 부활절 메시지 발표하며 사랑의 마스크 전달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4.08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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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136년 복음역사 기억하는 부활절 메시지 발표
고난주간에 백사마을 취약계층에 마스크 전달
"더불어 잘사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
한국교회연합이 고난주일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며 백사마을 취약계층에 마스크 전달했다. 한교연 제공
한국교회연합이 고난주일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며 백사마을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전달했다. 한교연 제공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2020년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교연은 메시지를 통해 이 땅에 전파된 복음을 되새기며 평화와 회복,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고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교연은 이번 메시지에서 복음서에 기록된 부활에 관한 말씀(요11:25-26, 눅23:34)을 언급하며 부활을 맞아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어서 “사망을 생명으로 이기고 부활하신 위대한 사랑이 이 땅에 전파된 지 136년이 됐다”며 “문맹과 편견에 사로잡힌 백성의 눈을 밝히고 자유와 평화와 희망을 주시고, 기도로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일하는 즐거움을 주셨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 경제 대국이 되게 하셨다”고 감사를 오렸다. 이어서 “부활의 사랑을 힘입어 한국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남남 갈등 해소와 함께 남과 북이 자유와 평화, 생명 존중의 정신 아래 더불어 잘사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한다”고 기도했다.

또한 감염병 재난과 총선을 맞아 “소돔과 고모라의 죄보다 의인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당한 것을 교훈 삼아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원한다”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른 분별력으로 애국, 애족, 자유, 진리를 품은 좋은 일꾼을 뽑아 이 땅에 대립과 분쟁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가운데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한교연은 고난주간을 맞아 지난 2월에 사랑의 연탄 2만6천여 장을 전달했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을 찾아가 코로나 예방 마스크(KN-95) 156장을 전달했다. 연탄교회에 거주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도맡아 해 온 김점례(75) 어르신은 “지난 2월에 사랑의 연탄에 이어 귀한 마스크까지 보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도 “고령에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를 사서 쓸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예수님이 고난당하신 주간에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적막감이 도는 이곳에 찾아와 마스크를 선물해주시니 어르신들에게는 부활절을 앞두고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2020 부활절 메시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

 

믿는 자의 죄를 대속하시고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 그리고 부활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쁨으로 구원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인간의 죄의 대가로 오는 고난과 아픔, 저주와 사망을 이기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죄인이 받는 정죄와 배신, 징계를 받으시고 흉악범이 달리는 십자가 형틀에 달리신 예수님, 사람이 도저히 넘지 못하는 사망의 강을 건너서 부활 낙원의 영광을 누리게 하시는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 가운데도 자신을 박해하고 조롱하고 죽이는 이들을 향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라며 용서와 이해의 기도를 올리는 그 큰 사랑에 감동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이기고 부활하신 위대한 사랑이 이 땅에 전파된 지 136년이 되었습니다. 문맹과 편견에 사로잡힌 백성의 눈을 밝히고 자유와 평화와 희망을 주시고, 기도로 대한민국을 건국하여 일하는 즐거움을 주셨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 경제 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의한 이들에게 선동당한 군중은 여전히 예수님 대신 살인자 바라바를 선택하는 죄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과 성령의 권세, 큰 사랑을 힘입어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국교회가 진리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남남 갈등 해소와 함께 남과 북이 자유와 평화, 생명 존중의 정신 아래 더불어 잘사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고 백성이 가난과 고립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 속에 회복되고, 인권을 존엄히 여기며, 동성애와 낙태 등 창조의 원리를 깨는 일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젠 죄를 나무라기 전에 자신에게 의가 있는지를 성찰하고 모든 실패와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세속의 요소와 멸망자의 반열에서 벗어나는 한국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보다 의인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당한 것을 교훈 삼아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분별력을 가지고 빚진 자의 자세로 함께 일어나 주님의 몸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른 분별력으로 애국, 애족, 자유, 진리를 품은 좋은 일꾼을 뽑아 이 땅에 대립과 분쟁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가운데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합시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입어 불신앙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고 어둠을 이겨 십자가 빛으로 세상을 밝히 비추는 지구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동하는 믿음, 살아 역사하는 믿음으로 진정과 신령의 예배를 드리는 행복한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20. 4. 1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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