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교회의 본질 회복과 사회의 연합 이뤄지길
2020년, 교회의 본질 회복과 사회의 연합 이뤄지길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1.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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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합과 주요 교단장, 2020년 맞이해 신년메시지 발표
한국기독교연합 단체와 주요 교단장들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 현장. 김유수 기자
한국기독교연합 단체와 주요 교단장들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한국교회총연합 정기총회 현장. 김유수 기자

2020년 경자년이 밝았다. 한국기독교연합 단체와 주요 교단장들은 새해를 맞이해 한국교회를 향한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신년메시지에는 지난 2019년 끝자락에서 분열과 갈등의 모습이 한국교회와 사회 속에서 많이 비친 만큼, 새해에는 화해와 연합,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는 한반도의 평화와 약자들의 고통이 사라지고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은 “2020년은 민족이 이념으로 나뉘어 전쟁의 아픔을 겪은지 70년 되는 해”라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사회 속 약자들의 고통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린 한국교회가 새로운 각오로 2020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인적,물적,양적인 복을 자신을 위해 사용하면서 화합 대신 분열되고 갈등하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새해는 교회의 본질과 건국이념,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회복되어 한반도와 전 세계 지구촌이 평화롭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류정호 목사,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 한국교회 및 사회 지도자를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한반도는 국내외 세력 속에서 정치적, 이념적 대립으로 초 갈등 국면을 경험했다”며 “새해에는 각 지도자들이 사회갈등의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들이 되길, 또 정부와 정지 지도자들은 이념적 분열을 부추기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이하 한장총)은 침체된 2019년을 언급하며 2020년에는 새로운 역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빛의 역할을 담당하고 연합의 구심점이 되어야 함을 기원했다. 한장총은 “한반도는 지금 남과 복이 나뉘는 아픔이 있고, 한국교회는 1,100만 교인이 연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가 연합하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김종준 총회장은 “새해에는 민족의 분단과 상처가 치유되고 평화 공존과 통일을 향해 의미 있는 전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며 “한국교회가 민족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도구가 되며, 향방을 모르는 다음세대에게 주님의 소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희망찬 새해에 모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란 고백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결단하고 다짐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극심한 혼란을 겪고 방황하는 2019년도의 한국 사회를 보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한국교회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고, 사회 갈등 해소에 앞장서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 문수석 총회장은 “새해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추구하며 복음 앞에 다시 굳건히 서서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며 “새해에도 많은 곤경 앞에서도 믿음으로 극복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면서 새 계명을 지키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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