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미래세대 기독 대학생 분석자료 발표
목회데이터연구소, 미래세대 기독 대학생 분석자료 발표
  • 김유수 기자
  • 승인 2019.07.2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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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교회 이탈률 2배 이상 증가
이단 포교경험은 42%에 달해
중학생 포기하지 말고, “소통과 더불어 영적 훈련에 집중해야”
리포트는 다음세대를 위해 “중학생을 포기하지 말고 그들이 교회에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출처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 리포트
리포트는 다음세대를 위해 “중학생을 포기하지 말고 그들이 교회에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대표)가 17일 ‘위기의 크리스천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통계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률은 5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가나안 성도 비율도 성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리포트엔 2017년 기준, 대학생 종교인 비율은 32%이고 그 중 개신교인 비율은 15%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개신교 인원에서 2% 감소한 수치였다. 또한 신자가 아닌 대학생 중 30%가 과거 교회를 다녔다가 이탈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2년 대학생 교회 이탈률(14%)에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이탈자 중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이탈 시기가 중학교 이전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학업과 입시 문제로 고등학교 시기에 이탈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일반 예상과 크게 다른 결과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는 이에 대해 “모태신앙인 학생의 비율이 과거보다 굉장히 높은데, 부모 주도로 교회 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중학생 정도 나이에 가치관에 혼란을 겪고 본인 스스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에 교회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개신교 대학생 중 이단에게 포교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42%에 달했고, 이중 활동 및 교육을 경험한 학생도 11%에 달했다. 이들이 경험한 이단은 ‘신천지(64%)’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하나님의 교회(18%), 여호와 증인(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이사 장근성 목사는 “이단들이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대학생에게 심리검사나 설문지 작성 등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단들은 처음에 유명단체로 위장해 학생들에게 접촉해서 성경공부를 하자며 공부방이나 센터로 데리고 간다”며 “대부분 팀을 짜서 활동하기에 학생들이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대학생 중 가나안 성도 비율은 28%로 성인 가나안 성도(2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안 대학생이 교회를 떠난 시기도 중학교 때(26%)가 가장 많았다. 대학생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로는 ‘신앙생활에 회의’와 같은 개인적 요인보다 ‘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 ‘헌금 강요’, ‘목회자에 대한 실망’ 등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에게 한국교회 젊은 층 활성화 방안을 묻자, 많은 이들이 교회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리고 소통을 위해 교회가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문화선교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대학생 크리스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주일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중학생을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하고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교회에 다시 출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서 “크리스천 대학생은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 등 교육과 훈련 중심의 공동체를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다”며 “대학생들을 존중하는 소통과 더불어 본질적인 영적 훈련에 더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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