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라이프 스타일 패션인 에스카다 (Escada)와 나의 소망
멀티 라이프 스타일 패션인 에스카다 (Escada)와 나의 소망
  • 김한윤 박사
  • 승인 2019.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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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편 39:7

언제 어디서에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이 블레이저이다. 블레이저는 원래 해군복이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1837년 블레이저 함대를 방문했을 때 해군에서 여왕을 격조있게 맞기 위해서 병사들에게 만들어서 입힌 옷을 블레이저라고 블렀다. 블레이저는 남녀노소 격식있는 장소나 캐주얼한 장소에도 가리지 않고 어울리는 복식이다. 남자들은 좋은 블레이저와 쥐색 양복만 가지면 멋쟁이 신사로서 손색이 없다. 여자도 마찬 가지이다.


이 시대의 여성들은 직장에서 입고, 파티에서 입고,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운동을 하며 입을 수 있는 옷이 있다. 이러한 스타일에 여성들은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영향은 에스카다의 멀티 라이프 스타일 패션 정신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사실 새로운 스타일 패션의 시작이라는 말은 조심해서 사용할 일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몇 십년 전만 해도 교복, 노동복, 놀이복의 구분이 없이 한 옷만 사시사철 주구장창 입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스타일을 가난 패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에스카다는 이러한 정신과도 연결되어 있다.


블레이저처럼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멀티 라이프 스타일 패션을 만든다는 정신을 가지고 1974년 볼프강 라이와 마르가레타 라이 부부가 패션에 도전하여 만든 브랜드가 에스카다이다. 당시 패션하면 정장, 일복, 놀이복 등의 구분이 확연하던 시대 분위기에 멀티라이프 패션의 아이디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새로운 말을 꺼내면 반대를 당하고 두들겨 맞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이 부부는 굴하지 않고 어떤 장소나 상황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서 판매 를목표로 하는 지역의 기후까지 연구한다.

Escada 블레이저 패션,출처: Escada Face-book
Escada 블레이저 패션,출처: Escada Face-book

같은 시즌에도 두꺼운 원단과 얇은 원단을 동시에 사용하여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계절이 다른 외국에 출장까지 가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었다. 에스카다는 옷장의 다른 옷들과 조화를 위해서 무채색 계열의 색을 사용한다. 어두운 청색과 갈색, 흰색 계열의 색상을 사용한다. 이러한 색상은 다른 색상의 옷과 맞추어 입을 수 있다. 무채색에서 오는 심심하고 단조로움을 빨강, 핑크, 파랑, 녹색 등의 포인트 색을 사용하여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디자인 경향이 오늘날에는 상식이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이었다. 


원단을 직조하거나 재단할 때도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었다. 이러한 정신은 마르가레타가 1992년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에스카다의 기준이 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을 모방하는 사람과 창조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마르카레타는 창조적인 사람이었고 자기의 스타일을 일생동안 일관되게 유지했던 사람이었다.


기독교인으로서 창조적인 것은 어디에서 오며, 사람이 창조한 세계를 철저하게 지키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창조성의 에너지가 흘러오는 곳에서 오며 자신이 창조한 세계의 우수성 때문에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면밀히 조사해보니 한 뼘 만큼의 인생 길이와 인생사가 허사이라는 사실을 깊이 절감하며 그의 소망은 주께 있다고 고백한다. 다윗의 인생은 주님에게서 오고 주님 없는 인생은 허사라는 진리를 깨닫는다. 사도 바울은 주와 함께 거하는 소망이 좋다고 했다. 육신을 벗고 그 영혼이 주와 함께 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풍부한 창조의 세계라는 것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멀티 라이프 스타일 패션은 어떤 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입는 이에게 멋과 의미를 선사한다. 마찬가지로 주님과 함께 할 소망은 어떤 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에게 의미를 주며 아름다움을 주고 진리를 선사한다. 주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모든 장소와 인생사를 천국의 스타일과 색상으로 코디할 수 있는 사람이다.

 

 

김한윤 박사 (미호교회 담임목사)
김한윤 박사 (미호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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