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 간담회 및 2차 회의가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엔 명성교회 반대 측인 김수원 목사가 참석해 서울동남노회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원 목사는 간담회에 참석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동남노회 사태가 어렵고 힘든 것 같아도 법과 원칙하에 판단하면 답은 다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수습전권위원회가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객관화시켜서 봐야 한다"며 "단순히 이번 노회 때 절차상의 문제점만 가지고 노회장의 자격을 묻는 상황은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노회의 형편과 사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수습전권위원회가 단순히 서울동남노회만이 아닌 교단과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심은 재심대로 진행돼야지 서울동남노회 현 상황을 명성교회 건과 연계해 서로 거래하는 식으로 타협이 이뤄지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성교회 찬성 측에선 서울동남노회 이천광성교회 남상욱 목사가 서울동남노회 선거관리위원장(이대희 목사, 엄대용 목사)을 상대로 '선거무효소송과 당선무효소송'(사건번호:제103-16호)소장을 제기해 총회 재판국이 심리 중이다.

정세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