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호]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하나님
[127호]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하나님
  • 주필 이창연 장로
  • 승인 2021.10.07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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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기도는 이루어진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믿음이 약한 사람도 더러는 있다. 믿는 사람들이 기도할 때 뇌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은 대표적 학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 신경과학자 앤드류 뉴버그이다. 그는 뇌 영상 기술을 사용하여 기도에 몰입하는 가톨릭교회 프란치스코회 수녀가 강렬한 종교적 체험을 하는 순간 뇌의 상태를 촬영하였다. 2001년 4월 출간한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에서 뉴버그는 기도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머리 꼭대기 아래 전두엽 일부에서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이마 바로 뒤에 자리한 전두엽 오른쪽에서 활동이 증가되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저서 ‘신은 당신의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에서도 뉴버그는 동일한 주장을 펼치면서 기도를 오랫동안 하면 뇌의 일부 구조가 영구적으로 바뀐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아 화제가 되었다. 특히 전두엽이 두꺼워져서 기억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교회나 집에서 기도를 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1996년 시사주간 ‘타임’ 6월 24일자 커버스토리에 따르면 미국인의 82%가 기도를 하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하나님이 중환자를 치유하기 위해 때때로 개입한다고 여기는 사람은 73%에 이른다고 했다. 신앙생활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속속 발표되고 있다. 종교적 믿음이 질병 치유에 효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이론가는 하버드의대의 허버트 벤슨이다. 1996년 4월 펴낸 ‘영원한 치유’에서 그는 기도를 반복하면 이완반응을 불러일으키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1975년 그가 처음 개념을 정립한 이완반응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생리적 변화와 정반대가 되는 상태를 뜻했다.

2009년 ‘타임’ 2월 23일자 커버스토리는 기도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사례를 열거하고 있다. 미국텍사스대 인구통계학자 로버트 흄머는 1992년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독실한 신자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나가는 신자는 교회와 담쌓고 사는 사람보다 특정 기간에 사망할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츠버그 의대 외과의사 대니얼 홀 역시 교회 신자가 보통사람보다 2~3년 수명이 길다고 주장했다. 미시간대의 사회학자이자 보건전문가인 닐 크라우스는 1997년부터 교회 신자 15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곤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뚫고 나가는지를 연구했다. 특히 스트레스와 건강에 초점을 맞추었다. 크라우스는 자신의 처지를 탓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도움을 받는 쪽보다 주는 쪽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도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환자치료를 위해 종교가 한몫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테면 목사나 신부가 병원을 방문해서 환자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발상에 대해 미국의 종교지도자들은 환영하는 눈치이지만 의사들은 마뜩찮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은 인류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있는 고귀한 존재요 한 가족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인류는 정말 유기체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있는 한 몸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는다. 가장 약한 지체의 회복이 온몸을 위한 필수조건이 된다. 감염자가 속해있는 국가나 집단에 낙인을 찍고 그들을 차별하고 배척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은 양의 비유’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잃은 양 한 마리를 100분의 1이라는 숫자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고 얼굴과 이름을 아는 나의 자녀, 나의 식구라고 여긴다면, 위기에 처한 그 양을 구하기 위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사태를 보면서 이 비유가 떠오르는 것은 지금 우리가 이 전염병과 싸우는 방식이 99마리 양의 안전을 위해 1마리의 잃은 양을 우리에서 멀리 쫓아내는 것과 같지 않는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통합 측 106총회가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잘 치러졌다. 유영모 목사가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월식 장로가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고, 김보현 총회사무총장, 김운용 장신대총장, 안홍철 기독공보사장, 박창원 장로교 출판사 사장인준도 잘 마치게 되어 은혜 충만한 총회가 되었다.

이 창 연 장로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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