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함팅토야교회, 성공리에 지역 전도집회 마쳐
몽골 함팅토야교회, 성공리에 지역 전도집회 마쳐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8.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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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지인 전도팀 단기사역
다양한 봉사 하며 복음 전해
현지인 성경 강사 양성 노력
지역 교회에서 집회 중인 함팅토야교회 선교팀과 지역 성도들. 정광윤 선교사 제공

몽골 함팅토야교회(잉케 목사, 정광윤 선교사)가 지난 10-14일 돈드고비 지역에 전도집회를 떠나 성공적으로 일정을 끝마쳤다. 이번 일정에서 함팅토야교회는 돈드고비 지역 5개 교회를 방문해 예배와 찬양, 봉사와 친교를 나눴다.

함팅토야교회는 서울서노회 소속 교회들이 2005년에 몽골에 파송한 정광윤 선교사가 울란바토르의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한 교회다. 함팅토야교회는 현지인 잉케 목사를 담임목사로 세우고 약 7년 전 현지 교회로 자립했다.

몽골의 지방에는 목회자와 시설을 갖춘 교회가 거의 없다. 작은 건물이나 천막에 10-3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가 대부분이며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교회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에서 여름 단기선교를 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외국인의 단기 선교는 언어의 장벽이 높고 외부인에게 배타적인 지역 분위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선교가 쉽지 않다. 또한 여행 비자로 입국한 한국인들이 몽골에서 종교 행위를 하면 법적으로 어려워질 우려도 있다.

이에 현지의 목회자를 세워 성도들을 훈련 시키고 있는 함팅토야교회는 5년 전부터 매년 여름 현지인 청년팀을 중심으로 단기 전도팀을 꾸리고 지역 교회를 찾아갔다. 매년 1,000km 넘게 떨어진 지역을 찾아 교역자가 없는 지역 교회를 방문했다. 전도사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가가호호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사람들을 교회에 모아 집회와 성경학교를 열었다. 외국인이 마을에 방문하면 도움과 선물을 받을 생각부터 하지만, 현지인들의 선교엔 태도가 달랐다. 문화적 장벽이 없는 선교팀이 복음을 전하며 목욕 봉사, 건강강좌, 마사지, 미용 봉사를 하니 단기선교 때마다 반응이 항상 좋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광윤 선교사가 몽골에 입국하지 못했으며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전도집회도 계획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 달 전 몽골 정부에서 집회 금지를 해제하자 울란바토르에서 300여 km 떨어진 돈드고비 지역의 5개 교회가 함팅토야교회에 집회를 와달라고 요청했다. 잉케 목사는 20여 명의 교인 된 팀을 꾸려 이번 전도 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몽골목회자훈련원 원장인 정광윤 선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몽골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몽골 현지인 목회자 훈련을 위한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내년에 몽골에서 ‘어 성경이 읽어지네’ 현지인 전문 강사 배출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6월 몽골에 입국해 바로 150여 명에게 전문 강사 과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몽골인 목회자, 몽골 선교사들이 훈련 중이다. 그는 “몽골에 자체적으로 전문 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양성 여건을 갖춰 현지인 목회자 중심의 선교로 전환한다면 현지인들이 평생 서로를 가르치고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도 선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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