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속적 온라인 예배 드려
성도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진 부착
오는 26일 부활기념감사예배 순연해
성도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사진 부착
오는 26일 부활기념감사예배 순연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교회가 지난 12일 성도들 사진을 의자에 붙인 채 부활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렸다. 이는 부활주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본당 좌석에 성도들의 얼굴 사진을 부착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다.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는 “지난 6주 동안 이어온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가정 및 각 처소에서 마음을 모았지만,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목양적인 사역의 한계가 너무도 안타까웠다”며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생각하며, 비록 사진이지만 성도 각각의 얼굴을 기억하고, 동행하는 공동체의 사명을 나누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오 목사는 “어려운 이 시기에 부활의 생명을 온 나라와 국민들이 회복되고 부활의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날 예배 본당에는 성도들의 얼굴 사진과 교회 중직자 및 교역자 등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7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예배에 임했다. 온라인 생중계 예배는 1부부터 4부까지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진행됐다.
한편 사랑의교회 부활기념감사예배는 오는 4월 26일로 순연했다.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예배를 회복하는 일은 더욱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부활절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에 오는 26일 부활기념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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