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395개 언어로 성서가 번역되다
전 세계 3,395개 언어로 성서가 번역되다
  • 정성경 기자
  • 승인 2020.04.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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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2019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2019년이 가장 많이 성경 번역된 해
2038년까지 1200개의 성경 번역 목표
자신들의 언어로 된 첫 성경전서를 들고 있는 말라위의 엘롬웨 여성들. 대한성서공회 제공
자신들의 언어로 된 첫 성경전서를 들고 있는 말라위의 엘롬웨 여성들. 대한성서공회 제공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2019년 세계 성서 번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래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17억 명이 사용하는 270개 언어로 성서 번역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무 마이클 페로는 “전 세계 후원자들의 헌금과 번역자들의 헌신으로 지난 5년간 17억 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성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개인과 교회 그리고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이 사역의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성경전서는 총 7,359개의 언어 가운데 69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신약전서는 1,542개의 언어로 단편성서는 1,159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나 전 세계 언어 절반 이상인 3,964개의 언어는 아직도 번역된 성서가 없는 상태다.

이로써 전 세계 57억 명은 성경전서를 갖게 되었고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신약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은 7억 9천 3백만 명, 부분적으로 번역된 성서를 갖게 된 사람들도 4억 6천 3백만 명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총 15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전서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성경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자기 말로 번역된 성경을 보급하기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6억 명에게 성서를 보급할 수 있도록 20년 동안 1200개의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마치고자 하는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제공

2020년 2월을 기점으로 63개의 성경 번역이 완성되었고, 277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860개 성경 번역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은 지난 5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성경이 봉헌된 해였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각 성서공회들이 한 해 동안 6억 1천 7백만 명이 사용하는 90개 언어로 성경을 봉헌함으로써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대한성서공회 제공

그 가운데 50개 언어는 첫 번역된 성서가 출판되었고, 해당 언어 사용자들은 2천 9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420만 명이 사용하는 6개 언어의 성경전서가 처음으로 보급되었다.

이렇게 성경전서로 봉헌된 언어 중 하나가 말라위에서 230만 명이 사용하는 엘롬웨어이다. 성경을 갖게 된 엘롬웨 사람들은 기쁨에 겨워, 봉헌되는 새 성경의 거대한 모형을 들고 치링가 마을을 누비며 행진했다.

지구 반대편의 미얀마에서는 성경 번역자 탕 은가이 옴 목사가 자신의 언어인 조친어로 된 첫 성경을 받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았다. 여러 해 집에서부터 번역자 사무실까지 먼 거리를 다니며, 우기에는 물이 불어난 강을 건너는 위험조차 모두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저는 제 생애에 성경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는 후손들에게 제가 남겨주는 유산입니다.”

조친어 성경은 한국 교회의 후원으로 번역, 제작되어 작년 2월 봉헌되었다.

지난해 성경을 봉헌한 90개 언어 중 40개 언어는 새로운 번역과 개정의 출판으로 이루어졌다.

작년 9월 핀란드에서 개최된 북사미어 성경 봉헌 예배에 참석한 에르바 닛티부오피오 총무는 “기쁨의 눈물과 함께 저는 이제 이 새로운 성경을 십대들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되었다”며 감격했다. 그녀는 젊은 사람들이 125년 전에 번역된 북사미어 성경을 얼마나 어려워하는지 직접 보았다. 새로 번역된 성경은 3만 명의 북사미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최초로 북사미어 표준 문장 형식을 정립했다.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불어 성경 역본의 개정판도 2019년에 출간되었다. 전 세계 불어 사용자들이 7천 7백만 명이 넘는 가운데, 새로운 현대 불어 성경인 ‘La Bible Nouvelle Français courant’은 유럽, 캐나다와 아프리카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친어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데이비드 훙 목사. 대한성서공회 제공
조친어 성경을 들고 기뻐하는 데이비드 훙 목사. 대한성서공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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