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대학살의 상처, 성경으로 치유하다"
"르완다 대학살의 상처, 성경으로 치유하다"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07.1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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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교회 킨야르완다어 성경 13,618부
대한성서공회 통해 르완다로 기증하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왼쪽) 킨야르완다어 성경을 전달하는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오른쪽). 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왼쪽) 킨야르완다어 성경을 전달하는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오른쪽). 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 이하 공회)가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와 함께 르완다에 '킨야르완다어 성경' 13,618부를 보낸다.
 
르완다는 투치족과 후투족의 종족 간 갈등으로 비롯된 1994년 '르완다 대학살'이라는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100여 일이란 대학살 기간 동안 100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죽는 모습을 목격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경험했다.

공회 관계자는 "르완다 대학살 사건으로 인해 르완다 전체가 황폐해졌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르완다 사람들이 대학살로 빚어진 정신적 충격과 가족 간의 붕괴, 빈곤으로 몸과 마음에 살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관계자는 또 르완다성서공회는 르완다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당면한 도전적인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경 기반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르완다성서공회는 성경 기반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을 잃은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가해자와 생존자가 화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르완다로 보내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공회 제공
르완다로 보내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공회 제공

대학살의 가해자로 교도소 수감 종에 있던 성경 기반 회복 프로그램 참가자는 "가해자로 교도소에 있는 저는 항상 어두움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생존자들을 만난 당시 저는 굉장히 부끄러워졌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변화시켰다"고 고백했다.

창조교회는 이러한 르완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킨야르완다어 성경 13,618부를 기증하기로 결심한 것.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한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창조교회의 담임 홍기영 목사는 "르완다에 보내는 킨야르완다어 성경이 르완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소망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역사가 있길 원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권의현 사장이 "그동안 창조교회는 2015년 쿠바에 스페인어 성경을, 2019년에는 미얀마 조친어 성경을 후원해주셨다. 이번에도 르완다에 성경을 보내는 창조교회가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응답하는 교회라고 확신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창조교회를 통해 전달되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13,618부는 르완다성서공회를 통해 대학살의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완다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서 관계자는 또 "하나님의 말씀이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랜 시간 갈등 속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화해의 복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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