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와 하반기 화두로
‘망언’, ‘불평등과 차별’ 선정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이하 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임순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목하는> 시선 2019 결산’을 발표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2016년 6월부터 한 달 동안의 현안과 이슈를 분석하고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주목하는> 시선’으로 매달 발표해 왔다.
NCCK 언론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2월 선정)과 나경원 의원의 반민특위 폄훼발언(3월 선정)을 예로 들며 2019년 상반기의 화두는 ‘망언’이며 우리 사회가 그동안 합의했다고 믿어왔던 가치들에 대해 조롱과 폄하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NCCK 언론위원회는 ‘불평등의 세대: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생성되었는가(8월 선정)’와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11월 선정)’ 그리고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교육 불평등 문제’에 주목하며 하반기의 화두는 ‘불평등과 차별’이라고 평가했다.
NCCK 언론위원회는 “현재 한국사회의 모순과 갈등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선거가 있는 새해에는 갈등과 대립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NCCK 언론위원회는 “앞으로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로 변화될 ‘한반도 평화 문제’와 ‘빈곤과 차별문제’, ‘가짜뉴스 문제’ 등에 대해 지치거나 포기함 없이 한국사회를 성찰하고 직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CCK 언론위원회가 선정한 2019년 ‘<주목하는> 시선’으로는 △1월 ‘다시 양승태’ △2월 ‘5·18망언 사라지지 않는 이유’ △3월 ‘반민특위 폄훼 발언과 친일파 미청산 문제’ △4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꼭 이렇게 해야 했나?’ △5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및 심의 결과’ △6월 ‘황교안 대표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7월 ‘다큐멘터리 <주전장>의 시선’ △8월 ‘불평등의 세대 :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어디서 기원했고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살처분’ △10월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 △11월 ‘막을 수 있는 죽음, 빈곤’ △12월 ‘정교 한통속 전광훈의 질주’ 등이 있다.
한편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