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의 힘, 가짜뉴스 팩트 체크 시작된다
집단지성의 힘, 가짜뉴스 팩트 체크 시작된다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2.1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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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
“참여단체 및 발기인으로
가짜뉴스 체크센터 설립에 함께해 달라”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여한 참여단체와 발기인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고승우, 임순혜, 효림 공동추진위원장)이 12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개미체커’로 불릴 가짜뉴스 체크센터는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를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팩트체크 하는 가짜뉴스 검증 플랫폼이다.

김영주 목사(NCCK 정의평화국장)의 사회와 효림 공동추진위원장(세종시 참여연대), 고승우 공동추진위원장(주권방송)의 인사말로 시작된 발족식은 임순혜 공동위원장(NCCK 언론위원회)의 참여단체 소개 및 경과보고와 발기인 모금 계획 설명, 발족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효림 공동추진위원장은 “가짜뉴스 체크센터는 시기적절하고 반드시 필요한 움직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짜뉴스는 작게는 개인의 영혼을 파괴하고 크게는 사회 혼란을 가져온다”며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짜뉴스를 막지 못하면 우리 후손들이 우리 사회에 해를 입힌 가짜들을 위대한 인물로 알게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행동은 가볍게 시작한 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오늘을 통해서 진실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승우 공동추진위원장은 “가짜뉴스는 모두의 관심사이자 모두의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암적인 존재다. 가짜뉴스 체크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발기인 모집 및 모금 계획에 대해서 권혁률 교수(NCCK언론위원)가 설명을 이어갔다. 권 교수는 “가짜뉴스 체크센터 설립을 위한 모금은 참여 단체들의 분담금과 발기인 모금이 기본이 된다. 단체로서 개인으로서 많은 분이 참여해 가짜뉴스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서명준 대표(언론소비자주권행동)와 최명선 씨의 발족선언문 낭독으로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 순서가 마무리됐다. 발족선언문에는 “우리 사회는 가짜뉴스라 불리는 허위조작정보로 진실과 거짓이 무엇인지 혼동되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우리 종교계와 시민사회, 언론운동단체들은 더 이상 이러한 현실을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짜뉴스 체크센터 설립에 나서기로 결단했다. 시민들 스스로 각성하여 집단지성의 힘으로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허위조작정보를 가려내고 추방하는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 오로지 진실을 규명하는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짜뉴스 체크센터 추진위원회 참여단체는 △민변미디어언론위원회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주권방송 △NCCK 언론위원회 등 3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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