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언론위, 검찰총장의 한겨레 기자 고소 10월의 시선으로 선정
NCCK 언론위, 검찰총장의 한겨레 기자 고소 10월의 시선으로 선정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0.3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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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이 검찰에 고소 매우 드문 사례”
그밖에 ‘10월의 시선’ 후보로 ‘유튜브 대전’
‘세계적 현상이 된 기레기’ 등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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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이하 NCCK 언론위, 위원장 임순혜)가 ‘10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 수사’는 10월 11일 자 한겨레 1면 기사인 ‘윤석열도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 검찰, 윤중천 진술 덮었다’가 보도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한겨레 기자를 고소한 사건을 말한다.

NCCK 언론위는 선정이유로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검찰총장이 자신이 지휘하는 검찰에 고소하여 수사를 맡긴 사례는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총장이 검찰에 고소하는 사례는 이해충돌에 해당하는 사항인지 지켜볼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NCCK 언론위는 또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에 대한 언론단체들의 우려 목소리를 소개했다.

‘언론시민단체’는 “윤 총장이 검찰을 자신의 명예회복 수단쯤으로 여기는 위험한 발상을 드러냈다”고 지적했고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상명하복 체제에서 총장이 분노를 표하는 사안에 어떻게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총장이 언론을 고소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물쇠를 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NCCK 언론위는 “권력자들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 입을 막기 위해 명예훼손죄를 악용해 왔다”며 “승소 가능성이나 승소의 이익이 크지 않음에도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소송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 자유로운 집회나 정부 비판을 위축시키기 위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선 선정위원회는 이달의 시선으로 ‘검찰총장의 언론인 고소와 셀프수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세계적 현상이 된 기레기’, ‘유튜브 대전’, ‘자유한국당의 표창장과 공천 가점 논란’, ‘노벨경제학상이 주목한 빈곤 문제’, ‘조국대란에 묻힌 관료개혁’ 등이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NCCK 언론위원회의 ‘(주목하는) 시선’은 김당 UPI뉴스 선임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MBC PD,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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