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평화기도회, 한반도 평화 위해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자
대림절 평화기도회, 한반도 평화 위해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자
  • 이경준 기자
  • 승인 2019.12.1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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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서보혁 박사 강연과
평화 위한 기도회로 드려져
종로구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대림절 평화기도회’가 드려졌다. 이경준 기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대림절 평화기도회가 16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평화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등 5개 교계 단체가 함께한 대림절 평화기도회는 1부 서보혁 박사(통일연구원)의 강연과 2부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보혁 박사는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의 상황을 진단하고 2020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예상했다. 서 박사는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은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중 핵심적 이슈는 비핵화의 정의와 범위”라고 말했다. 그는 “비핵화 범위에 대해 미국은 핵무기뿐만 아니라 운반수단과 생화학무기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비난하는 상황에 대해 서 박사는 “미국과 한국이 평화의 악수를 말하면서 초현대적 공격 무기가 계속 한국에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과 미국은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 박사는 2020년 한반도 정세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낙관론으로 북미협상이 타결되어 한반도가 한국전쟁 70주년에 비핵평화체제 수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반도 비핵화 정의와 범위에 대해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무기 제조 물질, 시설,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될 것이며 생화학무기가 제외되는 대신 남한의 미군시설도 비핵화 범위에 포함될 것이라 전망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위기론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과 홍콩사태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영향 받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양보하지 않고 현재 입장을 유지한다면 한반도 상황이 부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 세 번째는 현상유지 시나리오다. 미중관계의 영향과 북한과 미국 군부의 영향력, 미국 대선과 한국의 총선 등으로 북미협상이 제약받아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이한빛 청년(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사회와 허원배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설교, 한기양 목사(기장 평화공동체운동본부 공동대표)의 축도로 드려졌다. 허원배 목사는 미가 4장 3절의 말씀으로 말씀을 전했다. 허 목사는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세계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이라며 미가서에서 나오는 칼로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의 말씀에 반하는 행위”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모인 50여 명의 참석자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달라”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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