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 위로의 성경
[성경적 상담] 위로의 성경
  • 황규명 목사
  • 승인 2019.07.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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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보다 더 위대한 위로자가 없다는 말은
우리가 성경을 앞서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경은 보혜사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다(딤후 3:16). 그러므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충만하다. 성경적 상담에 관한 책을 읽고 소감을 쓴 어느 목회자의 글을 소개한다.

“우리 목회자들까지도 여러 상담 루트를 찾을 때가 많다. 그러나 성경보다 더 위대한 위로자는 없음이 분명하다. 상담 기술을 차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성경에서만 진정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목회자들도 때때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피곤에 지치기도 한다. 과연 그 때, 어디에서 위로를 받을 것인가? 우리가 목회자라서 성경에서 위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성경이 진정한 위로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정한 위로를 우리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위로의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지 창조와 인간 창조 이후 범죄한 인간을 하나님은 위로하셨다. 죽는다고 하셨지만 결코 죽이지 않으셨다. 다시 위로하시고, 다시 찾아오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인간은 그토록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배반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 자리에 계셨다. 그 자리에서 우릴 기다리고 계셨고,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을 허락하셨다. 성경보다 더 위대한 위로자는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 사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성경적 상담의 길이 열린다. 그리고 진정한 상담의 길이 열린다.

일반적인 상담은 인간을 상대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결코 인간이 인간을 치료할 수는 없다. 의학적인 치료도 인간의 의학 기술과 더불어 그 분의 치료가 덧입혀져야 한다. 마음의 상처는 더욱 그렇다. 상담자의 입술과 기술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한계가 있고 진정한 치료의 길로 이끌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인도자에 불과하다. 진정한 치료자는 하나님이시며, 진정한 치료는 말씀이다. 성경보다 더 위대한 위로자가 없다는 말은 우리가 성경을 앞서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씀이 해야 할 일을 우리가 억지로, 자의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목회자는 더더욱 그렇다. 교회 성도들이 상담 받으러 찾아왔을 때 내가 치료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목회자가 설교를 하지만, 설교자의 말로 사람을 위로하고 힘을 주고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힘이다. 그 말씀이 운동력이 있어서 마른 뼈도 살아나게 할 수 있다. 결코 목회자가 성경을 앞서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더욱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 말씀이 주는 풍성한 위로를 먼저 누려야 한다. 그렇게 흘러가는 말씀으로 상처 입은 성도들을 치료할 수 있다. 이 일에 우리는 부르심을 받았다. 교회 안에서 성도를 위로하고 치료하는 일이 뒷전에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설교 사역도, 교회의 전반적인 사역도 성경적 상담의 결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황규명 목사

성경적 상담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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