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강도사 고시를 마치고
[에세이] 강도사 고시를 마치고
  • 신남철 전도사
  • 승인 201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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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철 전도사
더은혜교회

무더운 여름을 시작하면서 보게 된 강도사 고시. 교회 사역을 하다보면 어느새 또 미리 해야지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보낸 지 3개월. 두려움과 떨림으로 다가오는 날짜를 세며 '언제 공부 시작하지?'라는 마음만 가지고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다 6월 2째 주가 되서야 손에 잡은 강도사 고시 공부였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다시금 떠올리게 된 것은 졸업을 했음에도, 변함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조직신학을 제외하면 실상 설교나 제자훈련을 할때 교회사와 교회정치 및 헌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교회사를 공부하면서 다시금 사도들, 속사도, 교부들, 종교개혁자, 신앙의 선배들이 수호하고자 했던 신학과 신앙을 보게 되었고 태만과 게으름이 나를 얼마나 선배들과 거리감을 두는지 또한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삶을 걸며 수호한 그 믿음이 나에게는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공부하는 동안 제게 메아리쳤습니다.

신학과 신앙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힘쓴 선조들이 기대한 훗날의 교회의 모습, 그들을 사용하시고 준비시키신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바라시는 교회의 모습을 세우기 위해 나는 얼마나 하나님 앞에 준비하고 있을까?

교회 정치 및 헌법을 공부하면서는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해 선배들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잘 다져놓은 제도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장로 정치의 전통의 수호를 위해 고민한 흔적들을 느끼며 장로 정치의 장점인 균형이 바로 세워지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교회법이 세상법과 때론 충돌하는 이 시대에 나와 교인들에게 우리가 속해있는 장로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강도사라는 직분이 가져오는 권한을 감당하기에 내가 참 부족하고 더 준비되어야 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나를 이 길에 부르시고 이끄시고 걷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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