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교회사] 10월 21일, 질레트 YMCA 선교사 탄생
[위클리 교회사] 10월 21일, 질레트 YMCA 선교사 탄생
  • 황재혁 기자
  • 승인 2018.10.2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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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야구를 처음 소개한 미국 선교사

1872년 10월 21일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질레트(Philip L. Gillett)가 탄생한 날이다. 질레트의 아버지 오머 질레트는 뉴욕 의과대학 출신의 저명한 외과의사였고 어머니 메리 질레트는 독실한 감리교 기독교인이었다. 질레트는 독실한 감리교인이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교회와 YMCA에 관한 일들을 경험했다. 질레트는 콜로라도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1900년에 YMCA에서 설립한 스프링필드 트레이닝 대학을 다녔다. 트레이닝 대학은 복음전략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체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독교인 체육 지도자로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종사할 체육지도자들을 일선에 배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트레이닝 대학에서 질레트는 복음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체육 지도자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

 

1901년의 질레트
1901년의 질레트

 

이후 질레트는 미국 YMCA 국제위원회로부터 한국 YMCA 창립을 위한 전문간사로 요청을 받고 1901년에 미국 YMCA 한국간사라는 직함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한국에 온 그는 우선 모금마련, 국제회의추진, 자문위원회의 구성 등을 통해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 창설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한국 YMCA 조직을 세워나가면서 1904년 봄에 야구를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 사실 질레트가 야구를 한국에 전파하려는 목적을 처음부터 가지고 온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당시 한국 사람들이 야구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이것이 그의 선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아래 YMCA 회원들을 대상으로 처음 야구를 가르치게 되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질레트의 선교사역은 1911년에 발생한 ‘105인 사건’ 때문에 일제에 간섭을 받게 되어 더 지속되기 힘들었다. 결국 질레트는 1913년 중국으로 떠났고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YMCA 총무로 일하다가 1938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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