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예수의 사람으로 세상과 다르게 살기
[사순절 묵상] 예수의 사람으로 세상과 다르게 살기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3.1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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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3월 13일(토) 사순절 제22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107:1-3, 17-22; 민수기 20: 22-29; 요한복음 3:1-13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1-5)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요한복음에만 등장하는 니고데모! 진리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대한 의식도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밤에 찾아 왔다. 예수님은 그에게 하늘의 일과 땅의 일, 육의 것과 영의 것에 대해 가르치신다. 바리새인이요 유대인의 지도자였지만 그의 세계관은 철저히 땅의 것에, 육의 것에 갇혀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한 개인이기도 하지만 이 땅에 살면서 육의 일, 땅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를 나타내는 상징이기도하다. 진리에 대한 니고데모의 비겁함은 우리 모두의 비겁함의 상징이요, 땅의 일에 갇혀진 그의 세계관은 우리의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다. 땅의 일, 육의 일에 매여 있는 니고데모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자로서 하늘의 일을 말했던 예수님은 말로만 하늘의 일을 논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삶의 절정이었던 십자가에서 하늘의 일, 영의 일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나도 모르게 ‘유익’ ‘이익’ 등의 가치에 세례를 받고 살아간다. 세상에서는 손해를 보아서는 안 되고 이익을 얻는 것이 성공이라는 작동원리가 지배한다. 하지만 십자가로 상징되는 예수님의 삶은 나의 유익이 아닌 남의 유익, 남의 손해가 아닌 나의 손해라는 하나님 나라의 작동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나의 유익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에 속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삶의 원리를 보여주셨다. 이 땅에서 나의 유익을 추구하며 철저하게 세상에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나의 가치관을 오늘 니고데모를 통해서 본다. 사순절에 나에게 오신 예수님은 그 세상의 질서와 다르게 살 것을 말씀하시고 새로운 삶의 가치인 하나님의 나라의 질서를 십자가에서 보여 주셨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도 모르게 이 땅의 원리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저희들을 회개의 물로 씻어 주시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 수 있는 자유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주변에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그 느낌과 결심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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