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연금재단이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제16대 이사장 제종실 목사(덕산교회)에 이어 최성욱 목사(예인교회)가 제17대 연금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취임 예배는 연금재단 서기 박도현 목사(로뎀나무교회)가 인도했으며 회계 정만수 장로(복된교회)가 대표기도 했다. 이후 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가 열왕기상 18장 41-46절을 본문으로 ‘희망으로’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예배 후엔 총회 훈련원장 박기철 목사와 가입자회 회장 박웅섭 목사(하늘교회)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날 예배는 수급자회 회장 윤두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성욱 목사는 “현재 연금재단에 제일 중요한 것은 가입자들과 수급자들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며 “앞서 불법 의혹으로 재판에 걸려있는 이사들, 이사장들의 의혹을 밝혀 연금재단에서 처벌과 배상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보이고 이사들의 기강을 잡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금 고갈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안전하게 투자 기부금, 유산 상속 등을 통해서 연기금을 늘려가는 장기발전위원회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30대 목사들도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수급률 맞춰 연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이사장에 취임한 최성욱 목사는 총회 연금가입자회 파송 이사로 2021년 12월 13일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한편 이번 회기 연금재단 이사회 신임 이사에 정병권 장로(담양읍교회), 감사 유봉환 장로(구리행복한교회)와 최석훈 집사(온누리교회)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