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8.15 구국 기도회' 개최
새문안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8.15 구국 기도회' 개최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08.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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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비전 보기 위한 특강과
복음 평화통일 위해 합심기도
"말씀을 듣는 마음이 이어지길"
새문안교회 광복절 구국기도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기도회 참여자들. 김유수 기자
새문안교회 광복절 구국기도회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기도회 참여자들. 김유수 기자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가 15일 새문안교회 예배당에서 ‘2020년 나라와 민족을 위한 8·15 구국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 참여자들은 특강에서 한반도 국제정세를 살펴보는 한편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새문안교회가 광복절에 개최한 기도회 예배에서 이상학 목사는 사무엘상 3장 1-4, 10-11절을 본문으로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한 때 사무엘은’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목사는 “사무엘이 있었던 이스라엘 태동기는 말씀이 끊기고 삶의 기준과 가치도 끊겨 비전이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꼭 문명의 전환기에서 10년 이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장담 못 하고, 기준과 잣대가 보이지 않는 우리 시대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서 “비전은 현실을 통찰하는 분별력과 선견지명에서 나온다. 우리가 8·15 구국기도회에 학자를 불러 특강을 듣는 이유는 머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전을 보기 위함”이라며 “알아야 하나님의 방향을 보고 기도의 화살을 꽂을 수 있다. 하나님 말씀이 희귀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이때에 주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으로 오늘 구국기도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기도회 예배에서 설교하는 이상학 목사. 김유수 기자
기도회 예배에서 설교하는 이상학 목사. 김유수 기자

이상학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기도회 참여자들은 함께 애국가 제창으로 특강의 시작을 맞았다. 특강에선 한일관계 전문가 신각수 박사(전 외교부 차관, 주일본 대사, 국리외교원 국제법센터 소장)가 ‘전환기 동북아 정세와 우리의 갈길’을 주제로 국제사회 주요 국가들이 겪고 있는 변화를 설명했다. 신 박사는 “미국, 중국과 같은 패권 국가들이 국제질서를 위한 노력을 거부하는 혼란스러운 국제환경에서 전 세계 민주주의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다”며 “극단주의 포퓰리즘과 민족주의가 성행하는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 우리나라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공존을 고민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국제질서보다 이익을 중시하는 미국은 동맹국에게 역할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의 지위를 가지고 평화를 유지하는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앞으로 새로운 지역 협력체들이 만들어지고 미국이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구조를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신 박사는 “남북 상황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라며 “과거 동·서독처럼 감정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핵무장을 견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과의 관계”라며 “또한 동북아의 정보가 서울에 모일 수 있도록 우리의 외교력을 강화해야 하고 끊임없이 과학기술 외교를 해야 한다.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고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강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 △하나님이 우리나라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옵소서 △열방에 주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 한국이 되게 하옵소서 △북한 비핵화가 속히 이뤄져 복음 평화통일을 이뤄주옵소서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와 간구함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고 일상이 회복되게 하옵소서를 기도 제목으로 놓고 합심 기도를 올렸다.

특강을 전하는 신각수 박사. 김유수 기자
특강을 전하는 신각수 박사. 김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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