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학교법인 한일신학(이사장 박종숙)은 8일 학교에서 2020년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일장신대 제7대 총장에 채은하 교수(한일장신대 신학과, 사진)를 선출했다.
지난 4월 한일신학 이사회는 제2차 이사회에서 7대 총장을 새롭게 청빙하기로 결의하고 총장 후보자 8명에 대해 지난 6월 19일 후보자 공청회를 가졌다.
한일신학 설립 이후 첫 여성총장으로 제7대 총장으로 학교를 이끌 채은하 교수는 오는 제105회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친 뒤, 올해 말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채은하 교수는 1998년 전주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와 신대원 졸업했다. 이후 호주멜본신학대학원 석사, 장신대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부터 한일장신대에 재직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한일장신대는 1922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에서 파송한 서서평(Elizabeth J. Shepping) 여성 선교사가 전도부인 양성학교로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 거부로 학교가 폐쇄되는 등 뿌리 깊은 신앙교육의 장으로 믿음의 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다.
채은하 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하면 1974년 학교법인 한일신학 설립 이후, 첫 여성총장으로 서서평 여성 선교사 이후 100주년을 맞는 한일장신대에 다시 여성 총장이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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