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불필요한 외출, 모임, 집회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4월 14일 예정되었던 경북노회(하동오 목사) 제186회 정기노회가 지난 28일 내당교회(최봉규 목사)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노회의 풍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노회원들과 총대들은 방명록에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체온을 측정하여 기록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해두고 경북노회 7개 시찰 중 5개 시찰은 본당에서 2개 시찰은 고등부실과 쉼터에서 영상으로 노회 회무에 참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회순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모든 보고는 서면으로 하였다. 꼭 필요한 사항만 진행하였다. 노회는 목사회원 143명, 장로총대 84명이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감염방지와 예방 수칙을 지키며 노회가 진행되었다.

노회장 하동오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노회장은 느헤미야 2:17~20절의 말씀으로 ‘두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우리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아닌 긍정적은 반응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한 교회들을 돕기 위하여 ∆교단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대구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장영일 목사) ∆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홍기 목사) ∆100주년기념교회(김영준 목사)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강서교회(정헌교 목사)∆순천노회(노회장 최수남 목사)의 1억 1천만원의 성금을 경북노회 산하 86개의 교회에 전달하였고, 노회를 개회하기 전 노회장과 경북노회 186회기 상임부서장 간담회를 통하여 1천여 만원을 모아 필요한 교회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어려움을 당한 교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 준 기관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며 마음을 다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목사임직 예식을 통하여 7명의 목사가 안수를 받았다. 전노회장 장명하 목사(전원교회)는 마태복음 16:16절의 말씀으로 ‘예수 잘 믿읍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목사 가운을 입고 스톨을 목에 걸치는 순간 멍에를 메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되는 순교자의 삶을 살아야 하며, 목사 안수를 받는 것은 축하를 받을 일이 아니라 군인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처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재근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