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회 칠곡시찰 교회학교 교사대학
경북노회 칠곡시찰 교회학교 교사대학
  • 안재근 지역기자
  • 승인 2020.02.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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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교육철학인 후츠파(Chutzpah) 정신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교회학교 교사의 창의력을 깨우다.

경북노회 칠곡시찰 교회학교 교사대학이 지난 1월 30일(목)-31일(금)까지 왜관제일교회당에서 있었다.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라는 주제로 김미란 교수(현 경북대학교 및 계명문화대학교 외래교수, 대구만민교회 집사)를 강사로 유대인의 교육철학 후츠파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매일 160여 명의 교사와 교회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교회학교의 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대학장 유재철 목사(북삼평안교회)는 교회학교의 위기라고 말하는 이때 칠곡시찰 연합의 교사대학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양일간의 강의를 통해 김미란 교수는 유대인의 교육철학인 후츠파(Chutzpah) 정신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특징을 파악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하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회는 변하지 않는 전략인 교육을 통하여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그 관점으로 생기는 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후츠파 정신에 대하여 강의하는 김미란 교수(사진 임종필 목사 제공)
후츠파 정신에 대하여 강의하는 김미란 교수(사진 임종필 목사 제공)

 

김교수는 유대인의 창의적인 교육의 비결은 후츠파 정신 곧 뻔뻔스러울 만큼 놀라운 용기와 도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후츠파 정신의 특징은 1) 형식타파(Informality) : 모든 정형화된 형식과 격식을 파괴한다. 지위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생각이나 행동의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상대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거나 하극상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질서와 원칙을 준수한다. 2) 당연한 질문의 권리(Questioning Authority) : 유대인들은 나이나 직위에 상관없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묻고 답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문이 생기거나 이해가 안 되면 누구에게나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는 것이 몸에 뱄다. 3) 섞임이나 어울림(Mash-up) : 나라 잃고 세계 각지로 흩어져 살면서, 언제 추방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적응하고, 여기저기 정처 없이 이동하여 직면한 새로운 환경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섞임과 어울림이 체질화된 것이다. 4) 위험 감수(Risk-taking) 정신 : 유대인들이 보여주는 특별한 생활의 자세이다. 새로운 장소나 환경에서 가진 것도 준비도 없이 실패를 감수하고 위험한 일과 사업에 뛰어드는 도전 정신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다. 위험 감수란 무슨 일이든 무조건 시작하고 덤벼든다는 뜻은 아니다. 먼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지혜와 전략을 가져야 한다. 좋은 지혜와 아이디어는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할 때 얻을 수 있는데,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누구와도 자유스럽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이 몸에 배어 이것을 활용하여 지혜와 아이디어를 찾는 것. 5) 목표 지향(Mission-oriented)의 정신 : 수천 년 동안 생존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새로운 목표를 수립하고, 지혜와 전략을 기반으로 철저히 실행하여 원하는 것을 얻었다. 그들은 이루기 어렵거나 불가능이란 없다고 확신하고 목표를 향해 결단하고 도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창업기업을 가진 이유이기도 하다. 6) 끈질김(Tenacity)의 정신 : 일단 목표를 설정하면 어떤 난관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씩 실행하는 일에 대한 집요하고 끈질긴 그들의 인내는, 척박한 모래사막 위에 세워진 국토에 수도 파이프를 연결하여 어디서든 식물이 자라게 만드는 기적을 이룩했다. 7) 실패 학습(Learning from Failure) : 실패로부터 배우는 교훈과 경험이다.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도전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도 만들 수 없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말이다. 두려워 않고 과감히 도전해 최선을 다했다면, 설사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것이 유대인의 힘이고 정신이다.

김교수는 ‘우수한 두뇌, 근면성, 자원 빈곤, 좁은 국토, 주변 적대국의 위협 등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은 비슷한 환경과 조건을 가지고 있다. 유대인의 후츠파 정신이 우리와 교회교육의 현장에 주는 교훈과 시사점이 무엇이고, 이것을 어떻게 우리 것으로 만들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받아들여라’고 말한다. 진행을 맡은 임종필 목사(신동교회)는 유대인의 교육철학인 후츠파의 정신을 잘 받아들이고 교회 현장에서 적용한다면 교회학교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양일간 교회학교 교사대학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교사들과 칠곡시찰 회원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회학교 교사대학 모습(사진 임종필 목사 제공)
교회학교 교사대학 모습(사진 임종필 목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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