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회 훈련원운영위원회(박종환 원장)는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10주간 제 6기 피택항존직 교육을 대구제이교회(김영석 목사)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 6개 교회에서 31명이 참석했는데, 그중에는 시각장애인 교회인 하늘빛교회(김기화 목사)에서 피택된 시각장애인 3명도 있다. 박종환 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도 피택항존직 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하나님의 일꾼을 세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번 피택항존직 교육 개강 예배에는 경북노회장인 하동오 목사(효령교회)가 설교자로 나섰다. 하 목사는 ‘본보기가 되어’라는 제목으로, 사람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피택항존직 교육에 온 모든 교육생이 ‘나는 참 잘 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육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항존직이 된다는 것은 평신도의 거울이 되는 것이다”며 “거울은 자기 자신을 보고, 자기를 알고 싶은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타인이 필요하고 타인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피택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항존직으로 세워지기 위해서 우상숭배자가 되지 말고, 주를 시험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택항존직 교육은 ∆성경 ∆교회의 본질과 사명 ∆교회의 역사∆직분자의 교회생활 ∆교리 ∆헌법과 권징 ∆예배와 예식 ∆직분자의 사회윤리 ∆직분자의 소명 ∆직분자의 가정생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훈련원에서 발행한 ‘선택받은 이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교재로 사용한다.
교육생 중에는 시각장애인이 포함되어 있어 총회훈련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재가 있는지 문의했지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교재가 따로 준비돼있지 않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에 경북노회 훈련원운영위원회는 다음부턴 새로운 교재를 발행할 때 장애인들을 위한 교재들을 함께 발행해 달라고 총회훈련원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