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 ‘탄소 금식 묵상
및 실천카드’를 따라 캠페인 진행
기후변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북극 그린란드 빙하가 하루 40m 녹았다는 보고가 나왔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상승으로 호주는 대형산불이 발생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 한반도에서는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따뜻한 1월을 기록했다. 기후변화가 미래세대에게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 때 기독교계에서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유미호 센터장)dms 1월 30일 서울 종로구 예장통합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탄소금식’ 캠페인 설명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금식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탄소금식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2월26일~4월11일)동안 ‘탄소금식 묵상 및 실천카드’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탄소금식 묵상 및 실천카드’는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참여하며 ‘묵상 및 실천 카드’에 따라 말씀묵상과 실천행동 준수, 기도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하루 단위 캠페인은 △첫째 날 마태복음 6:1-6, 6:16-21 말씀을 묵상하고 전구 한 개 빼기, △둘째 날 누가복음 9:22-25 말씀묵상과 1시간 이상 걷기 △셋째 날 마태복음 6:19-21, 6:25-34 말씀묵상과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 △넷째 날 누가복음 5:27-32 말씀묵상과 우리나라 과일과 채소 먹기 △다섯째 날 마태복음 1:1~13 말씀묵상과 외출시 전등 끄기 등이 있다.
일주일 단위 캠페인에는 △1주 아무것도 사지 않기 △2주 1회용(플라스틱)금식 △3주 전기 사용량 줄이기 △4주 고기금식 △5주 일주일에 1시간씩 전등 끄기 등 구체적인 실천사례가 담겼다.
탄소금식을 격려할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순절 기간 탄소금식 캠페인 실천하고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탄소배출)를 넣은 게시글을 올리거나 ecochrist@hanmail.net로 인증내용을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환경교육 콘텐츠 및 환경교육 수강권을 증정한다.
탄소금식은 남호주연합교회에서 펴낸 단행본 ‘지구이웃과 함께하는 40일 묵상여행’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탄소금식에는 예장통합 총회 사회봉사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후환경위원회, 교회와 사회연구소,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 크로스로드, 온누리교회 생명환경팀, 새문안교회 사회환경팀 등 2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