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기독교의 역할’ 논의
2018년 기독교환경회의가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후변화와 기독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렸다. 기독교환경회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를 비롯해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먼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회 박순웅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대표기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생태정의위원회 소종영 목사가 맡았으며, 한국YMCA연합회 김상은 간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최형묵 목사가 ‘치명적인 유혹’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환경선교위원회 신석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김현우 부소장의 강연을 들었다.
허창회 교수는 ‘IPCC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변화 전망과 영향’이란 강연에서 기후 변화가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허 교수는 “지금 우리가 겪는 이상기후가 변화하는 한반도 기후의 단면이다. 또한 기후변화는 결국 식량의 문제로 연결된다”며 “우리나라 환경변화를 일으키는 정택결정을 할 때 기후변화 영향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현우 부소장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실행방안’을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전환에 나서며,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숲을 복원하며, 절제를 통해 소비를 줄이고, 지구를 공경하는 신앙을 회복하는 등 모두 10가지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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