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신학, 신명기에 대해 말하다
마음신학, 신명기에 대해 말하다
  • 이경준 기자
  • 승인 2020.02.1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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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신명기 개관세미나’ 열려
‘생명의 삶 신명기 개관세미나’는 서빙고 온누리 교회에서 열렸다. 이경준 기자
‘생명의 삶 신명기 개관세미나’는 서빙고 온누리 교회에서 열렸다. 이경준 기자

교계의 대표적 말씀묵상집 ‘생명의 삶’이 말씀묵상 세미나를 열고 독자들에게 성경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17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신명기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경열 교수(총신대 구약학 외래교수)가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성경말씀을 알아가는 기쁨을 전했다.

신명기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진행한 김 교수는 신명기에는 흥미로운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진멸전쟁에 대해 사람들이 잔혹한 하나님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대인들 관점에서 볼 때 잔인하고 특정 민족을 미워하는 하나님으로 보이지만, 죄를 미워 하시는 하나님에게는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도 죄를 지으면 심판의 대상이 되는 엄격하고 공의로운 하나님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진멸하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대량학살보다 ‘쫓아냈다’ 또는 ‘쫓아내지 못했다’라는 표현이 다수 등장하는 것으로 볼 때 진멸이라는 글자 그대로 해석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과 죄는 절대로 함께할 수 없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신명기에는 약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며 “‘고아와 과부, 빈자와 노예를 돌보고 보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신명기에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신명기 이전의 오경들은 형식과 틀, 제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신명기는 내면을 강조하고 있다”며 “신명기를 ‘마음신학’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형식’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중요하다”며 “신명기 말씀묵상으로 ‘형식’은 물론 ‘마음’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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